Page 64 - :: Mylife Weekly 685 ::
P. 64
MY BEAUTY/뷰티
환절기 피부 회복을 위한
수분 플렉스!
환절기 피부, 수분을 잡아야 피부가 산다.
건조와 민감 사이. 요즘 우리 피부 상태가 피의 수분 비율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그렇다. 그 때문에 수분을 듬뿍 채울 수 있 진피에 영향을 미친다. 이게 다가 아니다.
는 보습제는 필수. 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수 “세포가 벽돌이라면 세라마이드, 콜레스테
분 라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롤, 지방산을 시멘트에 비유할 수 있어요.
있다. 건강한 피부는 이들이 차곡차곡 쌓인 벽돌
담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수분이 부족하면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 피부 장벽이다. 심 이 견고한 벽에 균열이 생기게 돼요.”
지어 수분·보습 성분이 장벽을 케어하는 주 김홍석 원장의 설명처럼 수분이 부족할 때
성분으로 둔갑하기도! 이 둘은 대체 무슨 는 장벽이 무너진다. 그러는 동안 피부 진피
사이길래? 층에 자리 잡은 천연 보습 인자가 상실된다.
이는 피부가 수분을 머금지 못해 빠른 속도
정답부터 말하자면, 둘은 서로를 지키는 단 로 바르는 원인일뿐더러 피부가 가진 본연
짝이자 상호 보완 관계다. 이상적인 피부의 의 수분 회복력까지 잃게 되는 요인.
수분 함유량은 15~20%. 건조로 인해 푸
석해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 즉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면 이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틈타 피부 속 수분까지 메마른다. 게
가장 깊은 곳에서 피부를 지지하는 진피는 다가 수분을 잡고 있는 힘까지 부족해지는
80%, 표피는 65~70%, 가장 바깥 표면은 악순환에 빠지는 것. 그러니 수분과 장벽,
20%, 우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각질 2가지를 케어하는 성분이 비슷할 수밖에.
도 1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해야 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같은 기능을 하는 것
그런데 피부 표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표 은 아니다.
알면 알수록 피부가 예뻐진다! ‘수분’과 ‘장벽’ 케어 제품 속 단골 성분들, 뭐가 달라?
1. 세라마이드 4 글리세린
벚꽃처럼 한올 한올 흩날리는 각질 파티가 벌어졌다면 이 성분이 부족하다는 걸 뜻한다. 피부 속 공기 중의 물 분자를 피부로 마구마구 끌어당긴다. 흡수가 빨라 건조한 피부를 가장 빠르게 정상
세포 간 지질을 이루는 성분인 만큼 장벽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 유해 물 화한다. 자극이 거의 없어 모든 피부에 잘 맞는 편. 누구에게나 잘 맞는 보습에 좋은 글리세린은 침
질이 빈틈을 타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에 염증, 트러블, 아토피피부염에도 도 투력과 밀폐력을 높이기 위해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나 피지 구성
움을 준다. 하지만 이 성분만 단독으로 과다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간 지질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 성분인 스쿠알란 성분이 잘 맞다.
으니 주의한다.
5 판테놀(B5)
2. 스쿠알란 판테놀과 B5는 이름이 다르지만 같은 성분이다. 세포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하기에 피부 재생에
스쿠알란은 콜레스테롤과 닮은꼴! 이로운 피지 구성 성분 중 약 12%가 스쿠알렌으로 구성되어 있 도움이 된다. 피부 사이클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상처 치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마데카소사이
다. 스쿠알란은 스쿠알렌에 수소를 첨가해 안정화시킨 무색 투명한 오일이다. 피부 친화력이 좋고 드와 함께 쓰면 찰떡궁합! 수분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이나 수분을 운반하는 글리세릴글루코
스킨케어 구성 성분이 잘 침투되도록 윤활제 같은 역할도 한다.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사이드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민감 증세를 겪고 있을 때 이만한 것이 없다.
주기 때문에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6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
3. 히알루론산 각질층은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바깥세상과 피부 안쪽을 구분하는 장벽을 형성하
수분 그 자체이자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보습의 아이콘. 이론적으로는 자기 무게의 수백 고 있다. 바로 각질이다. 애석하게도 이 각질층은 ‘수분’과 낯을 가리는 사이다. 어색한 둘의 관계를
배를 끌어당기는 능력자라고! 하지만 세균 침입을 막거나 피부 pH를 조절하는 일도 부업으로 병 유연하게 풀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 ‘아쿠아(Aqua)’ ‘포어(Pore)’ ‘프로틴(Protein)’의 세
행하는 부지런한 녀석이다. 심지어 세포에 영양분을 전달하기도. 유분 베이스의 세라마이드와 단어를 더한 단어 ‘아쿠아포린’. 즉 피부 속으로 수분길을 터주는 통로를 의미하는, 이를 활성화시
수분 타입의 히알루론산, 둘이 만나면 최적의 밸런스를 만들 수 있다. 속땅김에 시달릴 때도 굿! 키는 대표 성분이 바로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다.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