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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4차 유행 눈앞인데 방역 · 백신은 ‘가물’


                                                            진자가 7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97일  정보를 요청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위기 소통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각종 지표는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증’과 관련해 “100만명당 1.3명(추정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21로 직전 1.14보        발생” “조기 파악 시 치료 및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깊어진 불
                                                            다 높아졌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30%에 육박           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해당 백신이 혈소
                                                            했다.                                           판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혈전이 생기고, 혈소판 수치가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백신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정부는  낮아진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당초 ‘고강도 방역수칙과 빠른 백신 접종’을 전제로 11월 집단면역
                                                            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국내 도입 비중이 가장 높은 아스트라          백신 도입이 차질을 빚으며 그간 고강도로 유지돼 온 거리 두기에도
                                                            제네카(AZ)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에서도 희귀혈전증 문제가 발생          균열이 생기고 있다. 시민들의 누적된 방역 피로감, 느슨해진 방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급증하며 ‘4차 유행’ 현실화 우      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대체 백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칙 등이 파고들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
               려가 커지고 있다.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진행하던 백신 예방접         모더나·노바백스의 구체적 도입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모더나의  차장은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 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
               종 계획은 혈전증 부작용과 국제적 수급 문제 등이 겹치면서 차질          경우 오는 7월까지 미국에 2억회분 백신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           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을 빚고 있다. 정부는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 가능성을       서 한국 등 다른 국가에는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
               예고하며 방역을 강조하지만 국민 피로감은 한계에 다다른 분위기           방역당국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이날 백신 수급 관련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확진자 숫자보다 증가
               다. 4차 유행을 앞두고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질문에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로 문의하라”고 했다. 그        세 기울기를 완만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 정책의 갑
                                                            러나 TF는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답변만 반         작스러운 변화, 새로운 변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        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얀센에 미국 등 해외 혈전 이상사례  말했다.


             ‘충수염 수술 입원’ 이재용,                               은 “괜찮다.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그는 B양의 상태를 확인하던 구급대원에게 "밤 11시쯤까지 딸 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태는 괜찮았고 울다가 자는 것도 봤다"며 "어디서 떨어진 적
             오늘 서울구치소 복귀                                                                                   도 없는데 아이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119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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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 생후 2개월 딸 아빠                              이후 A씨는 B양 머리에 든 멍 자국 등을 발견한 경찰에 긴급체포
                                                                                                           된 직후에도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학대 혐의
                                                             "화나서 던졌다"…학대 자백                               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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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 B양의 뇌출혈 증상을 의료진으로부터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
                                                                                                           법에서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
                                                                                                           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충수염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혐의 인정 여부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조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무렵 입원 중인           인천의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20대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퇴원할 예정이다.                      아버지가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서 아이를 던졌다"며 학대 행위를           지난해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A씨 부부는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해 2월 한 모텔에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맹장 끝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                                                         서 B양을 출산했다.
             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            그는 경찰에서 "(아내가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           A씨는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
             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입소가 늦어져 1주일간 혼자서
             더뎌 일주일을 연장했다.                                  A씨는 지난 13일 생후 2개월인 딸 B양이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         어린 두 자녀를 돌봤다.
             이 부회장은 수술과 입원 등으로 몸무게가 7㎏가량 빠진 것으로             서 뇌출혈 증상과 함께 심정지로 발견될 당시 자신의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후 혼자 남게 된 B양의 생후 19개월 오빠는 인천 한 보
             알려졌다. 이에 의료진이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이 부회장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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