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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한 방 맞은 중국, "상응하는 조치 내릴 것"



                                                                                   인 MOU 취소로 호주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첸홍 동중국사범대학 호주문제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호주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MOU 파기는 호주 정부의 공식적인 행동이자 도발로 봐야 한
                                                                                   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움직임이 매우 계산적이라는 점에서 중국은 반드시 그에 상
                                                                                   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 주재 중국 대사관도 호주의 MOU 파기 조치가 나오자 곧바로 "호주가 대중국 관계 개선
                                                                                   에 의지가 없다"며서 이번 호주의 조치는 중국에 대한 또 다른 불합리하고 도발적인 조치라고
                                                                                   비난했다.
                                                                                   쑹웨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연구원은 "주정부가 체결한 MOU를 연방정부가
                                                                                   파기하는 것은 호주 정부가 개발정책에 총체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중국과 호
                                                                                   주의 무역 및 경제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빅토리아주 경제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중국과 체결한 MOU를 취소하면 이미 껄끄러운 대중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호주 정부가 중국과 체결한 일대일로(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취소하자, 중국 매체들이 호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해 말 주정부가 외국 정부와 맺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을 연방정부
                 주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외무장관에게 부여한 대외관계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을 겨냥한 조치였
                                                                                   다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호주가 잘못된 길을 계속 간다면 중국은 분명히 그에 상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과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 간 체결한 일대일로 사업 양해각서                 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U) 2건을 연방정부가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과 빅토리아주 정부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호주 정부가 지난해 4월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해 국제 조사를 요구하자, 중국은 소고기
                                                                                   와 보리, 와인 등 호주산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경제적 보복 조치를 취하는 등 양국은 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양국 관계가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면서 일방적               교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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