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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 北 · 이란 핵위협 억지할것"




                                                                                   한 한국 참여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의 안
                                                                                   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력
                                                                                   을 통해 두 나라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비핵
                                                                                   화 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
                                                                                   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나는 또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이는 비핵화의 최종 결과를 조건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고 대북 협상 원칙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
                                                                                   성을 유지 중인 문재인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
                                                                                   과 이야기할 때 우리는 경쟁을 환영하며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나는 미국의
                                                                                   이익을 옹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에게 미국이 유럽에서 나토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억지력을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분쟁의 시작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니라 분쟁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21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등과
                  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21세기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나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 중심으로 첨단기술 공급망을 재편할 뜻을 드러냈다.
                  토(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인도 · 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을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협력을 통한 북핵 해결을 내세우면서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나는 수년간 만난 세계 지도자들에게 미국에 반하는 내기를 하는 것은 절
                  한·미·일 공조 및 대북 압박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태평양           대로 좋은 내기가 아니라고 말해왔다. 그리고 여전히 그렇다”며 전 세계를 향해 미국 편에 설 것
                  판 나토도 언급함에 따라 오는 5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플러스에 대          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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