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 Mylife Weekly 696 ::
P. 16
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호정
류
3위
3위 류호정
‘백리스 시위’ 류호정, ‘눈썹문신’ 홍준표 찾아간 사연
국회 앞마당에서 백리스(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이번 시위와 관련해 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노동자 옷을 입
드러낸 류호정(29) 정의당 의원이 타투업법 제정을 발의하기 위해 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때 안전모를 쓴 적이 있다”면서 “생존이 걸
홍준표(67) 무소속 의원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린 절박한 문제를 조금 더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또 “’쇼’라는 비판을 듣더라도 제가 그렇게 옷을 입으
류 의원은 “정의당 의원(6명)으로 나머지 네 분을 설득해 볼까 했는 면 훨씬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맥락을 강조했다.
데 생각해 보니 국회에도 눈썹 문신한 의원들이 몇 분 계시더라. 홍
준표 의원을 찾아가 ‘눈썹 문신하셨잖아요’라고 말하고 법안 서명을 앞서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BTS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류 의원의 법안을 살펴본 후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며 BTS 정국의 손에 반창고가 붙여진 사진
웃으며 공감해 줬다고. 그는 “홍 의원 외에도 눈썹 문신한 의원들이 을 공유했다가 팬덤 아미의 거센 저항을 받았다.
좀 참여했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타투이스트들이 타투를 디자인하고 시술하고
류호정 의원은 전날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등이 드러난 보라색 드 관리하는 모습, 행위가 불법으로 돼 있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고 생
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노출, 타투입법 제정을 촉구했다. 각한다. 유명 연예인이 방송에 출연할 때 타투를 붕대나 반창고로 가
리는 걸 보고 어쨌든 타투가 불법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게 싫었다”
그는 비판을 예상하며 “누군가는 제게 ‘그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 고 정국의 사진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는 게 아닐 텐데’라고 훈계합니다만,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것이 맞다”면서 “사회·문화적 편견에 억눌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 그러면서 “내가 아미로 자격이 부여될 만큼 어떤 활동을 해왔던 건
는 스피커, 반사되어 날아오는 비판과 비난을 대신해 감당하는 샌드 아니지만 그래도 BTS라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들의
백, 국회의원 류호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예술적 표현행위도 제약되는 게 싫었다”고 강조했다.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