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 Mylife Weekly 698 ::
P. 70

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어록 마지막에는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었다. 나를           또 예수님이 ‘온전히 순종하라’ 라는 뜻에는 자기 개인의 어떠한 생각

               씨드니 쌈돌이의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캬아~ 정말 대단한 인물           과 욕망을 다 내려놓고 100% 하나님에게 의지하라는 진리의 말씀인
               시드니 이야기 제 735회                             이닷!!                                            데... 이게 일맥상통하는 얘기라우~ 그래서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글이
                                                          사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징기스칸을 좋아하게 된 연유는 내가 제일             라는 생각이 들었다우~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좋아하는 소설가 이재운 씨가 쓴 ‘징기스칸’ 을 읽고 난 후부터 였고,         두서없고 말도 안 되는 동서양의 서부극 이야기를 비교해가며 풀어 놓
                                                          시드니에 살면서 징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하는 화성인(?)을 만나고부            았다. 나이가 먹을수록 기억은 희미해지지만 추억은 진해진다 라는 말
                         동서양의 서부영화                        터였다.                                            이 정말로 실감나는 필자는... 이런 동질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추억의
                            - 마지막 -                       송씨 성을 가진 그는 실제로 몽골사람보다 더 말을 잘 타고 활을 잘 쏘         단어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며(마상궁술) 창과 칼을 잘 다루는 태권도 유단자이다. 그는 경제적으          클린트 이스트우드, 죤웨인, 보난자, 징기스칸
                                                          로 여유가 생기자 말 다섯 마리를 구입하고 시드니 외곽지역에 수만 평          눈을 감고 위의 단어를 하나씩 곱씹으면서 가물거리던 추억을 진하게
                           졸업식 시리즈                        방미터의 승마장을 구입, 지금은 이십여 마리의 말을 훈련시키며 몽            만들어 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심이 어떨지요. Now !!
                            - 제 1 화 -                     골식 승마를 한국인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필자도 그의 수많은
                                                          제자 중에 한명이다. 말에 오르자마자 ‘이랴! 이랴!‘ 가 아니고 ’쯔! 쯔!‘    - 졸업식 시리즈 -
                                                          가 몽골어의 시작이다.                                    이 세상 모두 우리꺼라면
                                                          근데...필자가 체중이 자꾸 느는 바람에 내가 타는 말에게 미안하여 요         이 세상 전부 사랑이라면
                                                          즘은 잘 안탄당~                                       날아가고파 뛰어 들고파 하지만 우리는 여고 졸업반
                                                          필자가 이 무식한(공부를 못한... 학자가 아닌...) 징기스칸을 단순히 땅      아무도 몰라 누구도 몰라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
                                                          많이 따먹고 싸움 잘하고 역사에 기록된 이로 좋아해야 하나? 그에게           뒤돌아보면 그리운...아쉬운 시간 등등
                                                          얻을 나만의 교훈은 없을까? 하고 고민을 해보았더니... 징기스칸의 어         착하게 생기고 순한 눈빛을 가진 김인순 씨의 노래 ‘여고 졸업반’
                                                          록 마지막 부분                                        꿈 많은 여고생을 소재로 만든 노래지만 모든 청춘남녀들이 매일 입에
                                                          ‘나를 극복한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서 흥얼거리며 자기 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한 조바심과 꿈을 노래한
                                                          거 같지 않으우?                                       매력 덩어리 ‘여고 졸업반’
                                                          이 문구가 낯설다면 그대는 자신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존재이리라.
                                                          똑같은 글자모양은 아니지만 사람은 원래 위대한 존재라우~ 이 징기            모르긴 몰라도 남녀 모두 대학과 사회로 나가야 하는 햇병아리들로서
                                                          스칸 할아버지는 그걸 깨닫고 실천한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우~               가장 꿈 많은 시절이 바로 고교졸업반일 것이다.
                                                                                                                                        [ 다음주에 이어서...]






















































              70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