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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디난드도 황희찬에 반했다…”속도-힘-지능 훌륭, 상대 괴롭힐 줄 안다”


                                                           리오 퍼디난드도 황희찬(25, 울버햄튼)에게 엄지 손가락을 내밀었           와 선발을 오가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던 황희찬은 직전 경기였
                                                           다.                                             던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에 부
                                                                                                          족했던 결정력을 더해주자 몰리뉴 스타디움은 황희찬을 향한 환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2020년 여름 라이프          와 함성을 뒤덮였다.
                                                           치히에 입성했다. 첼시로 떠난 티모 베르넌 대체자격으로 영입된 황
                                                           희찬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득점력만 뛰어난 게 아니었다. 공격 전술에서 황희찬이 차지하는 비
                                                           높였다. 하지만 부상, 코로나19 등이 겹치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중은 컸다. 주로 좌측에 위치한 황희찬이지만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겪었고 벤치 자원으로 구분되며 외면을 당했다.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수비를 끄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히메
                                                                                                          네스를 향한 압박을 풀어주고 공격 루트를 창출하며 울버햄튼 공격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인 제시 마치 감독이 새롭게 라이프치히로 왔            을 동적으로 만들었다. 예측 불허한 움직임 속에서 정확도 높은 공
                                                           지만 황희찬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결국 황희찬은 임대를 택했는데           격까지 펼치자 상대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행선지는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
                                                           오레 등 걸출한 공격 자원이 있어 황희찬이 경쟁력이 있을까에 대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잉글리시 프리미어리
                                                           서 의문 부호가 쏠렸다. 최근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게 근거          그(EPL) 통산 최다득점 주인공인 앨런 시어러 모두 황희찬을 7라운
                                                           로 제시됐다.                                        드 베스트 일레븐에 넣었다. 울버햄튼에서 9년을 뛴 데이비드 에드
                                                                                                          워즈는 “황희찬 뉴캐슬전 퍼포먼스는 지난 몇 년간 본 것 중 최고였
                                                           하지만 황희찬을 이를 비웃듯 압도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데뷔전부           다. 득점, 움직임 모두 훌륭했다. 이제 디오고 조타를 그리워할 필요
                                                           터 득점을 뽑아내며 울버햄튼에 리그 첫 승을 선사했다. 이후 교체           가 없게 됐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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