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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옆 사무실의 최무길 법무사님의 ‘묵상 에세이’ 는 고정 페이              필자의 이십오 년 이민 생활 중에 집을 산 시기가 바로 ‘좋은

               씨드니 쌈돌이의                                    지로 잡지의 품격을 높여 주었고, 독자들이 보내주는 다양한               나라’ 를 할 때였다.
               시드니 이야기 제 762회                              글들이 같은 시드니 하늘 아래 호흡하는 이민자로서 많은 공
                                                           감대를 형성하였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그전부터 어떻게든 집을 장만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
                                                                                                          지만 여건이 안 되다가 그제서야 자그마한 하우스를 장만했
                                                           그런데 문제는 ‘광고‘였다. 100% 광고비로 잡지의 모든 경비            다. 골프도 가장 많이 친 시기였고, 골프 멤버쉽도 뱅크스타
                          좋은 나라 이야기                        를 충당해야 하는 현실에 광고영업에 치중하며 그런대로 수                운 골프장과 뉴브라이튼 골프장 멤버 두개를 가지고 있었다.
                             -제 1화-                        지타산을 얼추 맞추며 잡지사를 경영했다.

                                                                                                          다시 말해 남들처럼 돈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필요
                                                           외형적으로는 그러다가 망한 잡지로 소문이 나있지만 실제로
                                                                                                          한 호사는 누리고 살았다는 야~그다. 망한 것이 애이고~
                                                           는 그렇지 않다.

                                                           삼돌이가 쌈돌이로 명칭이 바뀌면서 ‘어차피 잡지로는 수익                또 매주 발행하는 것이 광고주의 필요충분조건이었기에 최초
                                                           구조가 안 맞는다’ 는 결론으로 돈을 더 벌기 위해 바람을 피             의 문화교양지 혹은 격주로 얌전하게 발행되는 잡지....로서
                                                           우기 시작했다. 소위 장사를 곁들여 한 것이다.                     기가 꺽였다는게 정확한 사연일 게다.

                                                           결국 1년 만에 장사가 손해로 막을 내리며 다시 ‘좋은 나라’ 를           ‘좋은 나라’ 를 하면서 얻은 것도 참 많다.
                                                           다시 정비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는데
                                                                                                          그 어렵다는 ‘발행인’ 호칭도 받아보고, 재호 소설가로부터 ‘
                                                           승질 급한 독자: 긍께 망한거쟈너~                            진정한 이야기꾼’ 이라는 인정도 받았고, ‘쌈돌이의 시드니 이
                                                           쌈돌이: 망한게 아니고 내 얘기 좀 들어 보랑께~
                                                                                                          야기’ 책을 발간한 내공도 이때부터 쌓은 셈이고, ‘이야기 사
                                                           승질 급한 독자: 고롬... 딴청 피지 말고 빨랑 혀봐~
                                                                                                          냥꾼’ 이라는 신생어도 만들어 내면서 나름 ’별것도 아닌 내
                                                           쌈돌이: .......부글....부글 (성질이 아닌 승질 죽이는 소리)
                                                                                                          용으로 최장기 연재하는 부문‘ 으로 기네스북에 도전도 하고

                                                                                                          있는 ing 이고....크크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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