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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정책에 반감 가진 호주 주민…                               이에 대해 릭우드 씨는 "이미 많은 이들이 가정용 쓰레기통에 자신           NYT에 따르면 피터 더튼 호주 국방부 장관은 "새로운 군은 호주의
                                                            들이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스티커 등을 붙이고 있다. 갑자기 정치            우주 능력을 확장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우주 영역을 보장하기 위
             쓰레기 수거함에 총리 스티커 붙여                             영역에서만 이를 금지한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더 큰 공동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
                                                                                                           라고 밝혔다.
                                                            호주의 집권 여당인 자유국민연합의 유력 인사인 필립 러독 혼스
                                                            비 시장은 "선거 운동 기간 외에 정치 광고는 허용되지 않는다. 구          이어 더튼 국방장관은 "호주와 미국은 광범위한 위성 할동에 협력
                                                            청 소유인 쓰레기 수거함을 정치 선전으로 장식하는 것은 온당치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장에는 여러 명의 미군 장교
                                                            않다"고 설명했다.                                     들이 참석했다.

                                                            한편, 해당 보도에 따르면 릭우드 씨는 혼스비 구청에 추가적인 입           호주군의 우주군 창설은 위성이 항법과 감시, 무인 무기 공격을 위
                                                            장을 요청한 상태이며 쓰레기통에 부착한 스티커는 제거하지 않았             한 필수적인 도구가 된 오늘날 전쟁의 새로운 기술 환경을 반영한
                                                            다고 보도했다.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번 발표는 호주와 미국의 안보 분야 협력이 더 강화되는 신호
             호주의 한 시민이 기후변화 정책에 불만 표하며 쓰레기 수거함에 총                                                          이기도 하다. 미국과 호주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동맹 관계를
             리를 비난하는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일이 발생했다.                                                                  형성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영국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해 인
                                                            호주 "우주군 창설…                                    도·태평양  지역의  3자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를  출
             23일(현지 시각)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시드니 북                                                          범시켰다.
             부 혼스비 구청은 최근 가정용 쓰레기 수거함에 '모리슨 총리 퇴출'  미국과 위성 활동 광범위한 협력"
             등 반정부 구호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                                                           미 우주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우주굴기'에 맞서며 창
             고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설한 군으로 2019년 12월20일 공군 우주사령부에서 분리되며 공
                                                                                                           식 출범했다.
             스티커에는 이들 구호외에도 모리슨 총리의 사진도 담겨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구청측은 관할지역 주민 피터 릭우드 씨가 모리슨 총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파괴하거나 손상시
             리의 기후변화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부착한 사실을 밝                                                           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는 미국의 위성 네트
             혀내고 쓰레기 수거 거부 방침을 밝혔다.                                                                        워크가 공격을 받았을 때 발생할 우주 취약점을 개선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릭우드 씨가 올해 초부터 쓰레기통에 부착한 스티커는 기후변화 운
             동단체인 '스마트 에너지위원회'(SEC)가 제작한 것으로 석탄 덩어리                                                        제니퍼 재킷 호주 국립대학교 안보 연구원은 "우주는 중국이 군사
             를 움켜쥔 모리슨 총리 사진과 그에 대한 반대 구호가 함께 적혀 있다.                                                       현대화와 기술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분야"라며 "이는 우
                                                            호주가 우주군을 창설하며 우주 패권을 놓고 중국, 러시아 등과 경           주가 군사력과 민간 응용 분야 모두에 중요한 영역이라는 사실을
             혼스비 구청은 지방 정부의 재산인 쓰레기 수거함을 이용해 정치적            쟁하는 미국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             반영한다"고 밝혔다.
             견해를 퍼뜨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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