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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lth / 건강
속이 더부룩하고 쓰릴 때…
위 건강 수칙 5가지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 변화가 위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달라진 식생활로 고통받는 위 3. 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 섭취 줄이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혼밥족’이 눈에 띄게 증
가했고, 배달 음식과 간편식의 수요도 급증했는데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의 식습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에 함유된 질산염 화합물을 장기간
관도 바뀌었습니다. 배달 음식과 간편식의 수요도 급증하면서 위 섭취하면 위 속에서 발암물질로 바뀌어 위암 발병의 위험도를 높
문제는 이러한 배달 음식과 간편식은 맵고 짠 자극적 맛이 대부 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입니다. 또 건조·염장 식품, 방부제 사용 식품 역시 지속적으로 섭
분이라 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취하는 걸 피해야 하는데요. ‘불맛’을 낸다고 고기나 생선을 불에
먹자마자 바로 눕는 경우가 많아 위 기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 혼자 밥 먹는 경우 간편한 단일 메뉴를 선택하기 쉽습니다. 따라 태워 먹는 식습관은 가능한 한 삼가고, 훈제 식품도 섭취를 줄이
는데요. 서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고, 나트륨과 지방은 과잉 섭취하는 등 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오늘 ‘꼭! 이렇게 하세요’에서는 고통받는 위의 부담을 덜어줄 수 4. 신선한 채소와 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있는 위 건강 수칙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특히 배달 음식과 간편식은 열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거나 맵고
짠 자극적 맛이 대부분입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소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영양소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풍
화불량이나 위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관련 증상을 악화할 가 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암 예방
| 위 근육운동과 위액으로 소화 시작 능성이 높습니다. 효과가 증명되었는데요. 세계암연구재단(WCRF)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연구를 종합한 결과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
한 과일이 위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
고 해서 채소와 과일만 먹는 것은 금물입니다. 다채로운 식단으로
| 위 건강 수칙 5가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식사 후 적어도 2~3시간은 눕지 않기
1. 싱겁게 먹는 식습관으로 바꾸기
식후 노곤함과 졸음을 못 이겨 바로 눕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
식탁에 자주 오르는 찌개, 국, 생선, 김치 등에 대부분 염분이 많
만 이는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을 지연해 더부룩함, 포만감 등 소
이 들어 있습니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화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또 위 속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거꾸로
궤양을 유발해 발암물질이 작용하기 쉽게 만드는데요. 위 건강을
올라와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위식도역류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
생각한다면 음식에 간장이나 소금을 적게 넣고, 싱겁게 먹는 식
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습관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도록 바꿔야 합니다.
2. 과음 & 과식은 절대 금물
위는 입에서 식도를 거쳐 몸속으로 내려간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첫 번째 소화기관입니다. 그래서 위가 무너지면 소화기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데
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식도를 통해 음식물이 위로 내려오면 위는 근육운동과 함께 소화
액이 포함된 위액을 분비하는데요. 이를 통해 음식물을 흡수가 가
능한 작은 단위로 분해합니다. 강산성인 위액은 단백질을 분해하 과식이나 폭식을 하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음식을 제대로
는 것 외에도 음식물과 함께 몸속으로 들어온 병원균을 일부 사 잘게 부술 수 없는 데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
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 이로 인해 위 점막이 위산에 더 많이 노출되어 위염 등 위질환
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음식을 여러 번 천천히 꼭꼭 씹어
또한 위는 잘게 부서진 음식물이 소장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도록 먹으면 과식을 방지하고,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도
소화된 음식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도 합니다. 한 알코올 섭취는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
는 만큼 과음 역시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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