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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압구정 '50층 아파트' 나오나
4개구역 '재건축' 본궤도 올랐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전체 6개 특별계획구역
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중 신통기획 가이드라인 작업에 착수한 곳
은 2~5구역 등 4곳이다.
나머지 1구역은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여부를
검토 중이고 6구역은 아직 조합설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1구역까지 신통기획 대상지로 합류하면 6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신청한 서울 압구 을 늦어도 10개월, 규모가 큰 단지의 경우 1 구역 중 5개 구역이 재건축에 속도를 붙일 수
정 아파트들의 재건축 밑그림이 내년 상반기 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로 신통기획을 도 있게 된다.
에 공개될 전망이다. 입했다.
압구정 6개 구역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24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신통기획 대 시는 이달 31일까지 접수를 받고 용역업체를 개 단지, 1만468가구, 구역면적은 총 92만
상지인 압구정2·3·4·5구역 등 4개구역에 대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511㎡에 달한다.
해 현황조사·건축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약 10개월이다.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이에 따라 최고 층수 등을 포함한 압구정 재건
밀착 지원하는 제도다. 축 사업의 그림이 내년 상반기에는 공개될 것 단지별로 지어진 지 30~40년이 지나 재건축
으로 보인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조합과 함께 정비계획
안을 마련하고 각종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지 '35층 층수제한' 폐지 등 내용을 담은 '2040 또한 2017년부터 구청과 서울시에서 사업을
원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세훈 서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이 연말 확정, 지원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으나 35층 층수
울시장이 신설한 제도다. 고시되면 이를 적용해 압구정 아파트의 최고 제한에 대한 주민 반발이 커 추진이 더뎠다.
층수가 결정된다.
이번 기본설계는 서울시가 정비계획안의 가 그러다 정부가 2020년 연내 조합설립 인가
이드라인을 만드는 작업으로, 내년 상반기쯤 그동안 압구정 재건축 조합원들은 50층 이상 를 마치지 못하는 재건축 단지에 '2년 실거주
압구정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될 전망 초고층 건물을 요구하며 층수 규제 완화를 주 의무'를 지우겠다고 하면서 조합 설립에 탄력
이다. 장해왔다. 이 붙었다.
정비계획안은 용적률·건폐율·세대수·임대주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조합원들이 층수 규 압구정 외에도 강남권 신통기획 대상지인 송
택 비율 등 재건축의 밑그림에 해당한다. 제 완화를 강하게 요구해 온 만큼 연말에 고시
예정인 2040 서울플랜이 반영되려면 연내 가 파 장미1·2·3차, 송파 한양2차, 대치미도 등
서울시는 조합이 제출하는 정비계획안에 앞 이드라인 마련은 어렵고, 내년 상반기쯤에는 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
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비계획 완료 기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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