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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또 밀린 1기 신도시 재건축
주민들 "언제까지 기다리나"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 국토연구원 통계)에 달한다. 특히 평촌·분당의 경우 2 이주 대책, 지역 형평성 문제 등이 얽혀 있기 때문에 속
방안’(8·16 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정책 만5000가구 이상이 건축 연한 30년이 지나 노후화가 도를 내기에 난관이 많다.
이 2024년께 마련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해당 지역 주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공약 미실행에 따른 비난을 감수
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대선 공약 딜레마에 빠진 것”
마스터플랜 발표가 늦춰지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은 “ 이라고 평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올해 하반기 연 언제까지 기다리란 얘기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용역을 거쳐 2024년까지 도시 재창조 수준의 1기 이어 “마스터플랜이 늦어지면서 이번 정부에서 구체적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1 일부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8·16대책은) 2024 인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 신도시 재건축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 년 총선을 겨냥한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다.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논란이 커지자 원 장관은 17
분당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대선 공약보다 후퇴하고 있 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당장 용적률을 높여 새
당초 올해 연말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임기 내 착공 다”며 “이번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의지가 없는 집을 갖고 싶은 주민의 욕구도 존중하지만, 앞으로 29
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8·16 대책에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만 가구에 달할 1기 신도시는 모빌리티 혁명과 스마트
서 1기 신도시 재정비는 뒤로 밀린 모양새다 도시 등 미래 50년을 내다본 가치가 들어가야 한다”고
실제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컸다. 설명했다.
원 장관은 “1기 신도시는 29만 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올해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1기
사업이기 때문에 질서 있게 개발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신도시는 재건축 특별법 기대감에 집값이 상승했다. 특 이어 그는 “아무리 서둘러도 최소 1년 이상 마스터플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히 분당 신도시의 경우 올해 주간 발표 누적 기준으로 을 짤 시간이 필요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 조치도
아파트값이 0.34% 올랐다. 있어야 하므로 2024년을 목표로 한 것이지, 시간을 끌
심교언 주택공급혁신위원회 민간 대표도 “지역마다 사 기 위한 것으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업 여건이 다르고, 3기 신도시 등 주변 택지에 미치는 사실상 1기 신도시 문제가 사실상 차기 정부의 몫으로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넘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대형 개발사업의 마스터
1기 신도시의 최초 입주는 1991~1993년 사이로, 올해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1기 플랜 수립 시 통상 소요되는 시간(2~5년)을 감안할 때
기준 건축 연한이 30년 넘는 아파트가 전체의 16.7%( 신도시 재정비의 경우 투기수요 유입, 가격 상승 우려, 속도감 있게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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