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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8월 호주 실업률 3.5% 기록                                                                              대학교 뇌-정신건강 연구소의 프레나 바르마 박사는 소득 격차가
                                                                                                           어려움을 더욱 키워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달 비해 0.1% 상승’
                                                                                                           바르마 박사는 “이민자 여성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수입을 잃었음
                                                                                                           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지금까지 봐왔다. 육아 책임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필수 근로자들로 뭔가를 해야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들 중 상당수가 아직도 충분히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ECCA(Federation of Ethnic Communities’ Council of Austra-
                                                            비영리단체인 ‘장 헤일스 포 우먼스 헬스(Jean Hailes for Wom-    lia)의 메리 앤 제로니모 씨는 “체계적으로 존재하는 장벽이 이민자
                                                            en’s Health)’가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이   여성들을 숨 막히게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외 계층의 재정 감소율은 이전보          그녀는 “호주로 이민 오는 여성들이 나쁜 건강 상태를 초래할 수 있
                                                            다 더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는 고립과 낯선 체계적 장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호주로의 이주
            8월 호주 실업률이 지난해 10월 이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가 이민자 여성의 회복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번 조사에서 이민자 여성과 원주민 여성의 절반가량은 팬데믹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호주 실업률은 1974년 8월 이후 최저치인 3.4%를 기록했        시작된 이후로 자신들의 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고 답했다. 호
            지만, 8월에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주 전체 여성의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32%였다.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1300 224636(비욘드
                                                                                                           블루: Beyond Blue)으로 연락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beyondblue.
            주와 테러토리 중에는 ACT가 가장 낮은 2.7%의 실업률을 기록했
                                                            여성들은 의료 불평등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언어 장벽을 꼽았다.            org.au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mbrace Multicultural Mental
            다. 이어서 서호주주가 2.7%, 뉴사우스웨일스주 3.4%, 빅토리아주         호주 전체 여성의 29%가 의료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답한 반면 영          Health은 문화적, 언어적 다양성을 지닌 사람들을 지원하는 업무
            는 3.7%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어권 이외 다문화 배경을 지닌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를 합니다.
                                                            의료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들어 호주 전역에서 일자리 3만 3,500개가 추
                                                                                                           CBA “금리 인상, 생활비 압박에
            가됐고 노동참여율은 66.6%로 0.2% 증가했다.                    번역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노링크(Ethnolink)의 코스타 바

                                                            실리 최고경영자는 “전국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            호주인 허리띠 졸라매
            8월에 풀타임 취업자는 5만 8,800명이 늘어났으며 파트타임 취업           결과는 비영어권 배경 여성들을 위해서 호주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자는 2만 5,300명이 줄었다. 합산해서 8월 한 달 동안 호주 내 취                                                       8월 커먼웰스 은행의 가계지출의향지수(Household Spending In-
                                                            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업자 수는 약 3만 4,000명이 늘었다.                                                                        tentions Index)가 전달에 비해 0.8%가 오른 115.5 포인트를 기록
                                                                                                           했다. 커먼웰스 은행의 지불 데이터와 구글 트랜드 검색 정보를 합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여성들, 특히나 젊은 여성
            한편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호주중앙은행이               과 성소수자 사이에서 정신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            산한 이 지수는 8월 들어 의료, 피트니스, 주택 구입, 자동차, 가정
            다음 달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지만,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됐다.
            다른 경제학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자동차 부문 지출이 13.3%나 증가하는 등 글로벌
                                                            짐바브웨 태생의 다나이 차나키라 씨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정신 건
            호주 이민자 여성 70% 이상                                강 상태가 악화된 이민자 여성 55%에 속한다. 올해 21살로 캔버라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자동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여행,  유흥,  소매업  분야의  지출은  약세를  보였다.
            “의사 만날 여유 없다”                                   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는 그녀는 팬데믹 기간 동안 락다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여행은 전달에 비해 3.9%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141.2%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자 여성들과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군도민 여성들이 호주에서
                                                            차나키 양은 “정신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커먼웰스 은행의 스티븐 할마릭 수석 경제학자는 금리 인상과 물
                                                            큰 징후는 일과 공부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할 의욕이 사라졌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차나키라 양은 보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가 상승 압력이 지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조사에서 이민자 여성의 70% 이상과 원주민 여성의 절반 이                                                           한 같은 은행의 벨린다 앨런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조사 결과 사람
                                                            매우 어렵다며 “언어, 문화, 돈, 기존 자원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
            상이 의사를 만날 여유가 없다고 답한 것이다. 호주 전체 여성의 같
                                                            해 많은 장벽들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멜버른에 있는 모나쉬            들이 더 많은 돈을 부담하고 있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44%였다.                                                                           서 분별력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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