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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서울 이태원 참사 사망 호주인                                년 동안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알았지만 주변의 많은
            그레이스 레이치드 애도 물결                                 사람들은 평생을 알아온 친구로 느껴질 정도로 자상하
                                                            고 친근감을 보였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
                                                            할 것이며, 우리가 제작한 영화의 시사회에는 그의 자
                                                            리를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도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
                                                            했다.
                                                                                                           백악관은 이 회의를 통해 참가국들이 전 세계적으로 공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비극은 한국 국민들을 충격에                   인된 일련의 사이버 규범을 제정하길 바라고 있다.
                                                            빠트렸을 뿐만 아니라 호주의 한 가족을 비롯 많은 호
                                                            주인들에게 비통함을 안겼다”고 위로했다.                         호주가 랜섬웨어와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위협에 대처
            서울 이태원 참사로 숨진 26명의 외국인에 포함된 호주
                                                                                                           하기 위해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회의에 동참하고 있
            인 1명은 시드니에 거주하는 23살의 영화계 종사 여성
                                                            한편 고인과 함께 이태원을 찾았던 호주인 친구 내이선                  다.
            그레이스 레이치드(Grace Rached)로 확인됐다.
                                                            테이버니티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떠올리며 오열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0월  31일부터
            국내적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1일까지  이틀간  ‘대  랜섬웨어  이니셔티브  서밋
                                                            그는 고인이 다음주 생일을 앞두고 있었고, 축하 파티                  (Counter-Ransomware  Initiative)’을  워싱턴  DC에서
            서울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의 사망자 155명에 포함
                                                            를 겸해 함께 한국을 여행한 또 다른 친구 한 명과 함                 개최하고 있다.
            된 호주인 여성 그레이스 레이치드에 대한 애도가 호주
                                                            게 이태원을 찾았다고 설명했고 일행이 골목에 서 있다                  이 회의에는 호주와 한국을 비롯한 37개 국가와 13개
            국내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 천천히 조여오는 인파의 압박에 떠밀렸다고 당시 상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참여 중이다.
                                                            황을 설명했다.
            시드니 서부 캔터배리 걸즈 하이스클 학생회장(school
                                                                                                           지난해 온라인상으로 처음 창립 회의가 열린데 이어 올
            captain) 출신의 고인은 학교 졸업후 영화 제작사에 몸
                                                            그는 “넘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떠밀려 인파에 갇혀 숨                  해 워싱턴에서 첫 번째 대면 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이
            음 담고 조감독으로 활동해 왔으며, 친구들과 한국 여
                                                            이 막혀왔고, 고인이 숨을 쉴 수 없다고 해 인파를 향해                번 회의에는 7개 국가와 다양한 민간 부문 대표들이 추
            행 중 참변을 당했다.
                                                            도와달라고 절규했지만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고, 상황                  가됐다.
                                                            을 모르는 일부는 절박했던 그 당시에 노래를 불렀다”
            고인의 가족은 “형용할 수 없는 슬픔에 말을 가눌 수 없
                                                            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악관은 이 회의를 통해 참가국들이 전 세계적으로 공
            다”면서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
                                                                                                           인된 일련의 사이버 규범을 제정하길 바라고 있다.
            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5명에 외국인 26명
                                                            으로 집계됐다.                                       화요일 회의 후 대표들은 러시아를 비롯한 랜섬웨어 공
            유족들은 “진정으로 타인을 소중히 여기고 늘 친절함과
                                                                                                           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에 압력을 가하는 노력을
            따뜻한 미소를 보여왔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외국인 사망자 26명에는 호주인 그레이스 레이치드를                   배가하겠다는 서약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
                                                            포함해 이란인 5명, 미국인 2명 등 14개국 방문객이 포               다.
            고인이 근무했던 시드니의 ‘호주 일렉트릭라임 필름’ 측
                                                            함됐다.
            의 한 관계자는 “그녀는 매우 친절하고 열정적이었고 영
                                                                                                           랜섬웨어는  몸값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라며 추모했다.
                                                            호주, 랜섬웨어 대응 국제회의 동참…  잠궈 이를 복구해 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조던 디비트리는 “고인을 최근 수 ‘37개 국가, 13개 글로벌 기업 참여’                                         프로그램과 사이버 범죄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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