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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결이 다른 물, 건강즙














            건강을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천하기 어
            렵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즙으로 내 몸을 지켜보자.


            건강즙도 영양제 먹듯 공부가 필요하다


            변비가 생기거나 위장의 불편함을 느낄 때, 문득 하루 동안 채소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되돌
            아보게 된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1회 70g의 채소를 하루에 7회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문화와 채소 섭취의 번거로움 등으로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우선 보관부터가 문제다. 대
            부분 채소는 미리 손질해두면 금세 시들어버리고, 잘못 보관할 경우 상하기도 한다.

            즉 채소별로 각각 최상의 보관법을 미리 공부하고, 먹기 직전에 손질하는 것이 가장 싱싱하게
            채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부지런한 자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오늘날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각종 건강즙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대중적이었던 양배추, 호박, 칡은 물론 최근 등장한 타트체리, 블루베리, 비트, 아
            티초크까지 종류도 트렌드와 니즈에 맞춰 각양각색이다.


            대부분 개별 포장돼 있어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며 1포씩 뜯어서 마시기만 하면 되니 인기다.
            기타 첨가물 없이 재료 본연의 성분을 농축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도 한몫한다.

            하지만 즙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도 있다. “즙은 어쩌다 한 번씩 먹는 것이 아니라 대
            부분 매일 꾸준히 섭취하게 되죠. 채소나 과일을 즙으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물로 먹
            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식품 자체로 요리해 먹는 것보다 한 번에 과도하게 섭취하기 때문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
            니다. 또 직접 깨물고 씹어 삼키는 과정이 없는 것도 우려할 부분이에요.

            액상 상태라 섭취 즉시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죠” 정지행 원장의 말이다. 즉 섭취 시
            하루 권장량을 넘기지 않고,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기보다 3~6개월 정도만 복용 후 중단하거
            나 2~3개월 휴식기를 갖는 것이 좋다.


            특히 원물만을 담아 몸에 좋다고 착각해 물 마시듯 과도하게 섭취하는 행위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다면 건강즙 복용 시 구성 성분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몸 상태에 맞
            지 않는 경우 섭취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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