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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ducatiion / 교육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감성 교육









            느린학습자를 위한 정책                                    수업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모둠 활동을 하며 즐겁게 참여하고,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사회성·감성 교육은 이들의 인지적, 정서적,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점심시간에는 운             행동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표현으로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교육계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여 기초학               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학급 안에서 느            제시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행동의 예시를 들고, 교사가 직접
            력이 부족한 느린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마련              린학습자들은 수업 활동을 따라가지 못해 공부를 못한다는 인식              시범을 보이거나 또래의 행동 모델링을 통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
            되었다.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각 시·도             을 받고, 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주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는 경험을            도록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 도움을 주고받는 주제를 교
            교육청이 연계하여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결손을 해               한다. 교사들이 학급 내 응집력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공동체             육하고자 할 때, 인지적 발달이 느리기 때문에 ‘도움이 뭘까?’, ‘도
            소하는 것이 이 정책의 요지이다. 이를테면, 방과 후 교과 보충, 멘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느린학습자들이 함께 소              움을 주고받는 것이 무엇일까?’의 개념을 알아갈 수 있도록 체계
            토링, 심리정서지원 상담프로그램 등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느              속되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공동체 놀이            적인 도움이 이들에겐 필요하다.
            린학습자들의 교육 격차를 줄여 학교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이다.              상황 규칙도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을뿐더러, 친구들과 함께 즐거
                                                            움을 나누며 참여하기엔 정서적 공감을 통한 상호작용을 하지 못             그리고 나서 ‘친구가 도와주었던 일은 무엇이었니?’, ‘친구가 도와
            느린학습자들은 학교의 교과 수업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서와              하고 놀이가 끝날 때가 많다.                               줘서 쉽게 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등으로 사고를 확장
            대인관계, 사회성 등 전반적인 발달에서 지연되어 있기 때문에 이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정서적 발달 측면에서는 도움을 받아 기분
            러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 정책이 잘 시            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학급 내에서 친구 관계 형성을 위한 공감            이 ‘좋음’, ‘편안함’, ‘고마움’, ‘안도감’ 등으로 기분 상태를 다양한 상
            행되어 정착되기만 한다면 우리의 느린 아이들은 상담과 치료교               훈련과 공동체 의식이 강조되고, 코로나로 소원해진 인성교육과              황과 연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회적 기술의 행동적
            육을 받기 위해 발달센터를 가지 않고 학교 차원의 도움만으로도              또래관계 증진을 위한 사회성·감성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측면에서 ‘내가 친구를 도와주었을 때는 언제였나?’, ‘내가 앞으로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교사와 부모, 아이들 모두에게              느린학습자들도 또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의사소통능력과 대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을까?’ 등의 단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관계기술, 사회적기술, 공감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 차            적 질문을 통해 행동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의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또래 간 친밀감을 높이고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사회성·감성 교육                            협력하도록 학생 개개인을 향한 교사들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             느린학습자들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학습능력 향상 교수와 사
                                                            요한 때이다. 특히, 학급 단위의 사회성·감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           회정서 발달을 돕는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느린학습자
            사실상 느린학습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학교생활의 적응이다.                램을 실시할 때에는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개별적인 지침과 구체              들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회적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물론 교과학습 수준을 높여 교육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인 방안도 함께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들을 배워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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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바이올린|첼로|더블베이스

                               플룻|클라리넷 색소폰|기타|드럼|AMEB
                                    정부 규정에 따라 10월 11일부터
                                 Theory|HSC|취미반|현악 앙상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대면수업이 가능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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