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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 문제는 첫번째 레
드라인…미국에 도전 의사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라며
“중·미 관계에서 넘으면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
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
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두 정상
의 발언을 전했다.
지난달 5년 만에 열린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
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은 먼저 “우리
는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적으로 추진하고 더 나은 삶에 대한 인민의 염원의 실
현을 기점으로, 확고히 개혁개방을 추진하며 열린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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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건설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구체적인 쟁점 것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국제무역 규칙을 훼손
으로 넘어갔다. 한다”며 “우리는 경제, 무역, 과학, 기술 교류를 정치화
하고 무기화하는 것에 반대한다.
첫 주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여겨지는 대만 문제
였다. 현 상황에서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은 줄어든 것이 아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조국 통일과 영 니라 더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
토 보전은 중화민족의 염원”이라며 “대만 독립은 중국 능 등 첨단 산업과 관련한 미국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
민족의 대의에 위반되며 중국 인민은 결코 동의하지 가는 것을 가로 막고 있다.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 할 의도가 없다”며 “양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으며, 대만을 중국과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거나 중국 공존하며 윈윈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길 기대 시 주석은 지난달 20차 당 대회의 업무보고에서도 “중
한다”고 말했다. 국은 영원히 패권을 잡지도, 확장을 시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 주석은 20차 당 대회 업무보고에서도 대만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최대의 성의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우려의 뜻을
화 통일을 쟁취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력사용을 포기 밝혔다.
한다는 약속은 절대 하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선택 항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글로벌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갈등과 전
시 주석은 이어 미국의 대중국 봉쇄에 대해 비판했다. 쟁에서 승자가 없고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결책이
없으며 강대국은 대결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
시 주석은 “무역전쟁이나 기술전쟁을 일으키고 벽을 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
쌓고 디커플링(탈동조화)과 공급망 단절을 추진하는 화 회담 재개를 지지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