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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멜버른 카페 고 멜버른에 왔는데 안타깝게도 메뉴에 올라가지 못했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다”라며 “매우 빨리 커피가 매진될 것으로 생각한다”라 대해서는 반응이 매우 둔감하고 주저하는 반응을 보여
‘한 잔에 200달러 커피’ 선보여
고 말했다. 왔던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내려진 당일
에 인상폭 그대로 대출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이중
이 커피를 마신 제이크 라이더 씨는 “일상적인 음료는 잣대”라고 비판했다.
아니지만 이렇게 독특한 맛을 보기 위해 지불하는 돈으
로는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독립적
기구의 독자적 결정이라며, 애써 거리두기에 나섰다.
히르테 씨는 블랙 재규어 에디션은 파나마에서 나온 커
피 중 가장 좋은 커피라며 “모든 커피가 파운드 당 미화 짐 차머스 연방재무장관은 9차례 연속 금리 인상의 파
1달러 60센트(호주화 2달러 30센트)라면 게이샤 커피 장 속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
는 파운드당 미화 30달러(호주화 40달러)에서 시작한 지만, 호주가 불경기에 접어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다”라고 말했다. 것이라고 강변했다.
버른의 한 카페가 파나마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받
은 커피를 한 잔당 200달러에 판매한다.
게이샤 커피는 에디오피아 게샤 지역에서 유래된 커피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우선적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
로 1960년대부터 파나마에서 재배되고 있다. 의 정점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 시중은행들에 호주 정
좋은 커피 한 잔을 위해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을까?
부 차원에서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다수 가정들의 재정
카페 측은 이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며, 적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여러차
멜버른의 한 카페가 한 컵에 200달러에 팔고 있는 파나
3,000달러에 달하는 고급 와인 한 병에 비유되곤 한 례 당부하는 등 정부도 일반 가정들의 고충을 충분히
마 게이샤 블랙 재규어 커피는 이달 말까지 모두 판매
다고 말했다. 감지하고 있다”고 했다.
될 것으로 예상된다.
RBA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진 시중은행의 자유당의 수잔 리 부당수는 “현 노동당 정부의 경제 정
멜버른의 프라우드 메리 커피 로스터 앤 카페의 설립자 책이 매우 미흡하고, 결과적으로 일반 가정에 직접적인
이자 소유주인 놀런 히르테 씨는 SBS 뉴스에 “이 커피 신속 ‘후속 인상’ ...정치권 ‘불편 심기’
여파를 떠안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는 놀랄 정도로 훌륭한 커피”라고 강조했다.
수잔 리 부당수는 “연 수만달러의 추가적 재정 부담이
히르테 씨는 “이 커피는 파나마 역사상 최고 점수를 받
발생할 것을 예측한 호주인 가정은 극소수일 것이다”고
은 커피로 경매에서 453그램에 미화 2,907달러에 팔
단정하면서 “노동당 정권은 지난 연방총선 당시 막대한
렸다.
지출 계획을 세웠는데, 예산이 고갈되면 또 다른 방법
으로 정부 수입원을 마련하려 할 것이다.
일본의 사자 커피 회사가 구입했으며 사자 커피와 좋은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호주와 미국 시장을 위해 우리가
그 대표적인 예가 3 단계 세제 인하 조치 공약의 사장
소량을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가능성이며, 노사관계법 개정안을 통해 사실상 금리 인
상을 더욱 부추기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이서 “때문에 소량만 받았고 이것을 멜버른에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 시중은행
가져와 공유하게 돼 너무나 흥분된다. 들이 신속한 후속 인상 조치를 취하자 정치권도 불편한
호주중앙은행은 7일 올해 처음 열린 통화정책 회의를
심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유당과 노동당의 반응에 통해 기준금리를 3.1%에서 3.35%로 0.25%포인트 인
정말 좋은 커피이고 파나마 게이샤가 할 수 있는 가장 는 온도차를 보였다. 상했다.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이 7일 또 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히르테 씨는 “우리가 이 커피를 출시한다고 발표를 하 직후 시중은행들이 즉각적으로 변동대출금리 인상을 이는 지난해 5월 회의 이후 9차례의 연속 인상 조치
자마자 다음날 누군가가 시드니에서부터 비행기를 타 단행하자 정치권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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