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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너 이참에 아예 종기 터뜨려주는 선수로 나가지 않으 에 찬 단도, 폭포, 악어, 제인, 치타... 그중에서도 타잔의
씨드니 쌈돌이의 련?” 하고 웃으시니까 똘망똘망한 형과 동생이 “그게 아아~ 아아아~~ 외침은 그 당시 우리 꼬맹이들은 수없
시드니 이야기 제 776회 무슨 말이예요?” 하고 묻자 어머니가 아까 있었던 이야 이 두 손을 모아 소리를 쳐대곤 했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기를 주욱 풀어주는데 우리 아들 삼형제는 배꼽을 잡고 데
굴데굴 굴면서 웃어댔다. 동물들의 출연이 많은 영화여서 그 속에서 금발의 미녀 제
인은 하늘에서 내려 온 천사 같았다.
타잔과 레슬링 “와하하하~ 타잔이래~ 타쟌~~돌대가리 타잔~~ 이히 날씨가 더운 관계로 늘씬한 비키니차림의 제인과 팬티만
-제 4화-
히히” 입은 타잔은 그 당시 보기만 해도 눈이 번쩍 뜨이는 최고
이날의 사건은 걱정거리가 웃음거리로 화해버린 타잔의 로 야한 장면이었다.
날로 기억하고 있다. 흡~
영리한 침팬지 치타는 타잔을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주고,
타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타잔은 악어와 뒹굴다가 허리에서 칼을 뽑아 악어를 제압
하고... 높은 폭포에서 멋진 다이빙... 실제로 타잔 역할을 맡은 배
타잔은 원래 미국 작가 버로스(Burroughs)의 소설이다. 우는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단다.
영국 귀족의 아들이 비행기 사고로 밀림에 버려져 동물에 그러니 당연히 다이빙과 멋진 수영실력과 몸매도 가능했으리라.
의해 성장하게 되고, 밀림을 해치는 문명인들을 응징하며 타잔을 소재로 수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왔고 디즈니에서 만화영
밀림의 평화를 지켜내는 영웅의 이야기다. 필자는 어렸을 화로도 제작, 세계의 동심을 2022년 아직까지 뒤흔들고 있다.
때 흑백 TV로 본 기억이 있는데, 우리 동네에 TV 있는 집
이 딱 하나 있어서 그 집 애들한테 딱지치기, 구슬치기 할 아마도 개인소재 거리로는 단연 ‘타잔’ 이 1등이 아닌가 싶다.
때부터 알랑방귀를 뀌어 타잔을 보러 가곤 했다.
타잔을 눈물겹게 그리워하는 오십대의 아저씨가 시드니에서 끄
기억나는 것은... 타잔의 근육질의 몸매, 가죽 팬티, 허리 적임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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