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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AI 이후의 세계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올 것인지 본격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뒷방에만 있었
            탐구하고 이해해야 할 시점이 왔다. 정계,재계,학계의 세 거인,  다.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AI 알고리즘이 상품을 구분
            헨리 키신저, 에릭 슈밋, 대니얼 허튼로커가 이 인공지능(AI)을  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사용하면 AI 알고리즘이 가까운 택시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AI 이후의 세계』는 사회, 경제, 정치,  를 배정해주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다르다. 기계가 인간 고유
            외교,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AI가 일으킬 혁명적 변화 속 우리           의 지적 노동을 대신해 결과물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한다면 앞
            가 빠지게 될 딜레마를 깊이 다룬 책이다. 4년에 걸쳐 논의한 내           으로 인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용을 한 권에 담았다.                                   p.15 「한국어판 서문: 생성형 AI가 사피엔스에게 던지는 화두」
                                                           중에서
            생성형 AI가 내놓는 뛰어난 결과물에 감탄하며 실용적 활용법
            에 주목하고 있는 오늘날이지만 이 신기술이 인류에게 끼칠 철              우리는 사람들이 생성형 AI의 상호작용성에 선뜻 의문을 제기
            학적,전략적 영향에 관한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를 대              하도록 정교한 변증법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의문을 던
            신해 생각과 판단을 해주는 인공지능을 당연하게 여길 ‘AI 네             지는 목적은 단순히 AI의 답변을 정당화하거나 설명하기 위해
            이티브’ 세대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서가 아니라 조사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연합된 회의주의하에
            발생하기 전에 지금 당장 모든 시민이 위와 같은 질문과 마주              서 AI를 체계적으로 검사해 그 답변이 과연 온전히 믿을 만한지,
            하여 AI의 효용과 한계를 합의해야 한다. 저자들은 ‘아직’ 인간           혹은 어디까지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
            이 미래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우리의 가             자면 우리의 무의식적 편향을 의식적으로 완화하며 엄격히 훈
            치관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미래를 독자가 스스로 모색할 기틀               련하고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
            을 제공한다.                                        p.29~30 「머리말: 챗GPT는 지적 혁명을 예고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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