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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 수건,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할까?


                                                                                                           이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균들도 있다. 이 중에는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황색포도구
                                                                                                           균이 있다. 항생제 내성이 있다는 것은 항생제 공격에 저항하는
                                                                                                           힘이 있다는 의미로, 감염병에 걸린 사람이 치료를 위해 항생제
                                                                                                           를 썼을 때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러 번 재사용한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
                                                                                                           다. 얼굴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이 악화될 수 있다. 같은 수건으
                                                                                                           로 얼굴을 3~4번 정도 닦았다면 이후에는 세탁을 한 뒤 사용
                                                                                                           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수건을 깨끗하게 세탁하겠다고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세제 잔여물이 수건에 남아 수건의 흡
                                                                                                           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비눗물 잔여물이 수건에 남으면 수건
             날이 따뜻해지면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지 않듯, 사용한 수건              수건에서 증식하는 미생물 수준을 고려하면, 최소 일주일에 한              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고 균이 잘 번
             역시 오래 걸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쿰쿰한 냄새가 날 수 있고,           번은 빨아야 한다”며 “일주일 내 수십만, 수백만 개의 미생물이            식할 수 있다. 세탁 시 세제는 권장량만큼만 사용하도록 한다.
             건강 및 위생 관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수건에서 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실 내부는 샤워 시 상승하는 온도와 습기로 균이 빨리 자
             그날 사용한 수건을 그날 곧바로 세탁기에 돌리는 사람이 있               미생물이 증식한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피부로 전달돼 냄새를               라는 환경이다. 세탁한 수건은 젖은 상태로 화장실에 두지 말
             는가하면, 욕실 수건걸이에 걸어두고 며칠씩 사용하는 사람들               일으키거나 감염 가능성 등 건강상 위해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             고, 반드시 화장실 밖 건조한 환경에서 완벽하게 말린 뒤 사용
             이 있다. 미생물학자 네이슨 테트로는 그의 팟캐스트를 통해 “             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동일한 수건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설명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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