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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절반 이상,                                    넷 이용자의 견해를 대변하며 응답자 대부분이 대졸 이상으               사고 이후 그는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며 여러 번 극단선택을

             대만 통일 전쟁 개시 지지”                                로 전체 인구보다 나은 교육 수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후 가족의 응원과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
                                                                                                          면서 다시 일어섰다.
                                                            SCMP는 덧붙였다.

                                                            학자들은 “이전 연구에서는 중국 본토인 중 젊은이들이 더 민             특히 그는 의족을 찬 채 북아프리카 최고봉 투브칼(4165m)과
                                                            족주의적이고 강경한 경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번 조              알프스 몽블랑(4808m) 정상에 오르며 불굴의 의지를 드러
                                                            사에서는 연령대가 높은 이들이 전면전 등 더 공격적인 정책              냈다. 이후 그는 2018년 네팔 당국이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
                                                            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한정  들과 시각장애인들의 에베레스트 등반을 금지하는 법안을 폐
                                                            기다리기보다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기를 더 원하고 있기 때문”             지하면서 도전에 나섰고 결국 이번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이라고 말했다.
                                                                                                          마가르는 “많은 사람이 아직도 장애를 전생의 죄 또는 지구의
                                                            연구를 진행한 싱가포르 국립대 애덤 류 교수는 이번 조사 결             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상황에 따라
                                                            과가 발표된 시점이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해진  맞춰나갈 수 있다면 원하는 것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한계란
             중국 본토인의 약 절반이 대만 장악을 위한 ‘전면적인 전쟁’을  시기라고 언급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대만 민                        없다”고 말했다.
             지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진당 정부, 미,중 경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욕 등 다양
             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한 이유로 후진타오와 장쩌민 시대보다 더 강경해졌다”고 설              이어 자신이 다리를 잃었던 아프간에 다시 찾아가고 싶다며 “(
                                                            명했다.                                          다리를 잃지 않았다면) 에베레스트에 오르지도 않았을 것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널 ‘현대중국’에 싱가포르 국립대                                                           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한
             와 뉴욕대 상하이캠퍼스 학자들이 중국 본토인 1824명을 대              아프간에서 두 다리 잃은 네팔인,                            편 코로나19 사태로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히말라야에 최근
             상으로 2020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                                                            다시 많은 등반객이 몰리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번 봄철 등반
             문 결과가 실렸다.                                     의족으로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                              시즌에 역대 최다인 478건의 등반허가를 내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대만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통일 전쟁을 개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3분의 1은 이                                                           메시, 6월 中 간다…아르헨-호주,
             에 반대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면전을 지지하                                                            베이징서 친선 경기
             는 55%와 별개로 1%만이 다른 선택지에 대한 고려 없이 즉시
             전쟁할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
                                                                                                          아르헨티나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

             통일을 위해 대만을 압박하는 다른 선택지로는 대만 외곽에서                                                             서 친선 경기를 가진다. 2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축구
             제한적인 군사 작전 개시(58%), 경제 제재 활용(57%), 통일할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15일 호주동부표준시로 오후 10시(한
             때까지 경제,군사력 증강을 위한 현상 유지(55%) 등이 많은 지                                                         국시간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아르헨티나 축
             지를 얻었다. 이 문항은 복수 응답이 가능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은 네팔 남성이 의족을               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다.
                                                            착용한 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 올랐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22%는 통일이 반드시 최종 단계가 될                                                            제임스 존슨 호주 축구협회 회장은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필요는 없다며 중국과 대만 양측이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유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구르카 용         의 경기하는 것은 세계 축구에서 호주의 위상과 두 국가대표
             지하는 것이 괜찮다고 답했다. 반면 71%는 그러한 생각을 받             병 출신 하리 부다 마가르(43)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에베          팀에 대한 상위 국가들의 존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무릎 위까지 절단돼 두 다
                                                            리 모두 의족에 의지한 채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사람은              이어 “호주가 중국에서 이 경기를 치르도록 초대받았고, 세계
             연구를 진행한 학자들은 “‘중국과 대만이 서로 다른 정치 체제             마가르가 처음이다.                                    1위를 상대로 두 나라가 축구장 안팎에서 협력할 수 있는 더
             를 유지하는 것이 괜찮다’고 답한 22%는 사실상 ‘대만 독립’                                                          많은 기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주는 지난
             에 동의하는 것과 같다”며 “대만 문제를 둘러싼 극도의 민감성             마가르는 세계 최강 용병 집단으로 꼽히는 구르카 용병으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
             을 고려할 때 이 결과는 대만을 되찾는 것이 중국 본토인 대다             영국군에서 맹활약했다. 구르카 용병은 1,2차 세계대전에도              티나와 맞붙어 2-1로 패배했다. 호주는 최근 몇 년간 경색된 중
             수의 집단적 의지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 도전하는 것”               영국  용병으로  이름을  떨치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을  침공          국과의 관계 개선을, 아르헨티나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금전적
             이라고 설명했다.                                      한 2001년 이후에는 사설 경호원 등으로 진출했다. 마가르는            인 인센티브를 위해 이번 친선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아프간에서 영국군에 편입돼 순찰 임무 수행 중 사제            뉴욕타임스(NYT)는 리매치 소식을 보도하며 “이는 스포츠 대
             다만 설문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중국 일반 대중보다는 인터                폭탄을 밟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말았다.                       결이 스포츠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국가 간
                                                                                                          의 정치적, 경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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