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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교’ 온두라스 대통령 9일

             中 첫 방문… “시진핑 초청”














                                                            408명의 환자에게 잘못된 내용의 우편을 보냈다고 사과했다.  아스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항공)의 여성 승무원 다니엘
                                                            이어 “갈레리 검사 결과에서 오류가 발생해 잘못된 통보로 이             라 카르보네(47)는 지난달 2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세
                                                            어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사 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출발하려던 이 회사

             지난 3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 잡은 중미 온두라스의 대                                                           항공편에 폭탄 위협을 가한 혐의로 공항 경찰(PSA)에 의
             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그레일은 잘못된 결과를 받은 고객들에게 즉시 연락했으며, 이             해 체포됐다.
                                                            번 일로 환자 건강정보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유출되지는 않았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은 5일 자               다고 전했다. PWN헬스 측의 소프트웨어 문제 역시 현재는 해            해당 항공편은 승객 270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오전 7
             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일부터              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시3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발 직전 “이 항공편
             14일까지 중국을 순방할 예정”이라며 “온두라스를 재건하려                                                             에 3개의 폭탄이 설치됐다”며 “비행기를 확인하라.
             면 정치,과학,기술,상업,문화적 지평을 새롭게 넓혀야 한다”고             또 그레일에 따르면 잘못된 편지를 받은 고객의 절반 이상이
             썼다.                                            아직 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
                                                            다.                                            수천 조각으로 폭발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왔다. 발신인은 목소리를 숨기기 위해 목소리 변조 프
             카스트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교역,투자협력 협정을 공식화할               한편 그레일이 개발한 갈레리 테스트는 검사 대상자의 혈액을              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했다.
             예정이다.                                          분석해 악성 종양에서 나오는 특유의 DNA로 암을 찾아낸다.
                                                            해당 업체는 갈레리를 통해 50종 이상의 암을 증상 발현 전에  결국 보안 위협을 이유로 비행기는 이륙을 앞두고 모든 승
             애초 엘에랄도와 온두디아리오 등 온두라스 일간지는 이날 카               찾아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객을 대피시켜야 했다. 이로 인해 항공사는 100만 달러(약
             스트로 대통령이 베이징을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매체                                                             13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는 온두라스 경제인 대표단이 베이징에 먼저 도착해 사전 협               지난해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은 갈
             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레리 테스트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양성 반응이 나온 50            경찰은 20년 넘게 해당 항공사에서 근무한 카르보네를 용
                                                            세 이상 임상실험 자원자 중 38%에게서 실제로 암이 발견됐             의자로 특정했다. 카르보네가 협박 전화를 한 이유는 이 항
             인구 1000만명인 중미의 온두라스는 82년간 외교 관계를 맺             다고 발표했다. 한 임상시험 자원자에게선 유방암과 자궁암을              공편에 카르보네와 두 달 전 헤어진 10살 연하 전 남자친구
             어온 대만과 지난 3월 단교하고 중국과 공식 수교했다. 중국과             동시에 찾아내기도 했다.                                 와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탑승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온두라스는 또 양국 주재 대사관도 정식으로 개설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행기에 폭탄” 승무원의 거짓신                            카르보네와 5년 이상 사귄 전 남자친구는 해당 항공편에서
             “암 가능성 있습니다” 수백명에                              고… “전 남친 골탕 먹이려고”                             근무하던 승무원으로, 그의 새 여자친구는 승객으로 탑승
                                                                                                          했다. 카르보네는 이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협박 전화를 한
             통보…뒤늦게 “잘못 보냈다”                                아르헨티나 항공사의 한 승무원이 자사 항공기에 폭발물이                것으로 알려졌다.


                                                            실려 있다는 거짓 협박 전화를 몰래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               카르보네의 행동에 동료 직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혈액검사로 수십 종의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갈레리 테스             혔다. 이 승무원은 비행기에 탑승한 전 남자친구와 그의 애
             트’를 개발한 미국 바이오기업 그레일이 수백명의 환자에게 “                                                            보였다. 직원들은 카르보네가 25년 근속하면서 한 번도 결
             암 발병 가능성이 있다”며 잘못된 우편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             인을 골탕 먹이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               근하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고 훌륭한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레인은 성명을 내고 자                                                            한편 이 항공편은 공항 경찰의 폭발물 수색 작업을 거쳐 9
             신들과 계약한 원격의료업체 PWN헬스의 소프트웨어 문제로                4일(현지시간) 클라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에로리네               시간 후에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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