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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 집,






                                                                        어떻게 꾸밀까?








                                                              이 집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나요?
                                                              저희 집 반려동물은 모두 유기 동물 출신이어서 보금자리가 부족했던 아이들을 위한 개별 공간과 저희 부부가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넓
                                                              은 공간이 필요했어요. 부족한 예산 안에서 원하는 만큼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20년 된 구축 아파트를 저희 생활 패턴에 맞게 고쳐 살
                                                              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을 선택할 때 반려동물을 위해 고려한 부분은 뭔가요?
                                                              각자 쉴 수 있는 개인 공간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꼭 마련해주고 싶어 반려동물을 위한 방을 만들었어요. 밖에서도 아이들을 볼 수
                                                              있도록 원형 창을 냈고요. 다과 공간을 만들어 제가 아이들 방에서 쉴 때도 편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했습니
                                                              다. 산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방 테라스에 인조 잔디를 이용한 작은 마당을 만들었는데 아이들 전용 공간임을 알려주기 위해 전
                                                              용 문을 달았어요. 인조 잔디 덕분에 야외 같은 느낌을 주어 비가 오는 날에는 테라스에서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날이 좋을 때는 피크닉
                                                              에 온 듯한 기분을 내기도 하고요.

                                                              반려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아이들 방을 가장 좋아해요. 함께 놀 때도 행복하지만 가끔은 각자의 시간과 공간이 반려동물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놀이를 아이들 방에서 개별로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방에 있는 개별 하우스에서 쉬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고요. 맛있는 간
                                                              식과 장난감이 가득한 수납장도 그 공간을 좋아하는 큰 이유일 것 같아요. 물론 저희가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소파에 함께 누워 있는 것
                                                              을 가장 좋아하죠.


                                                              지금 집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뭔가요?
                                                              구축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결혼 준비를 하는 1년 동안 정말 많은 시안을 모으고 온라인으로 리모델링 후기를 찾아보며 자료를
                                                              많이 수집했어요. 감사하게도 마음이 잘 맞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 작업이 수월했지만 구조변경을 하는 데는 약간의 한계가 있었어요.
                                                              주방에서 일하면서 거실을 마주 보는 구조를 정말 구현하고 싶었는데 애초에 구석으로 빠져 있는 주방 공간 때문에 주방에서 조리할 때
                                                              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아일랜드 식탁을 길게 빼는 구조변경을 통해 조리하는 동안에는 거실을 마주 볼 수 있어서 아쉬움을 조
                                                              금 덜 수 있어요.


                                                              공간별 리모델링 포인트가 있다면요?
                                                              가장 구조변경을 많이 한 현관과 주방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중문을 설치하면서도 개방감을 주려고 통유리로 시공했어요. 덕분에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으면서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됐죠. 거실은 온 가족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공간이라 테라스를
                                                              없애고 넓게 확장했어요. 거실과 이어지는 안방 테라스는 아이들만의 테라스 정원으로 꾸미고 이동할 수 있는 쪽문을 달아 포인트를 주
                                                              었습니다. 햇빛을 쬐거나 창밖을 구경하러 쪽문을 이용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죠. 서재는 저희 부부가 각자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한 독
                                                              립 공간으로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시스템 선반도 저희 패턴에 맞게 조합해 시공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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