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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                 나인 시드니항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씨드니 쌈돌이의                                    새록 떠오르더니, 금방 그림이 그려지고 색깔까지 칠해지며
               시드니 이야기 제 781회                              또렷이 재생되는 느낌이었다. 더불어 젊어지는 느낌까지도...              서울의 친구들은 착하게도(?) 시드니 친구들이 하라는 대로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이래서 옛 친구들이 소중한가보다.                             잘 관광해주었다.


                                                           친구들은 시티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숙소를 정하고, 일일관               골프 라운딩은 관광일정이 없는 날을 잡아 5곳의 골프장을
                      시드니에서 벌인 미니 동창회
                              -제 2화-                       광은 시드니 친구들이 추천하는 곳으로 관광일정을 잡고 남                찾았다.
                                                           은 시간은 골프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정했다.
                                                                                                          필자가 멤버로 가입된 스트라스필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면
                                                           시드니 친구들이 추천한 곳은 포트스테판과 블루 마운틴 그                서 지극히 호주적인 골프장엘 한번 가자하여 캥거루가 뛰노
                                                           리고 엽서에서 흔히 보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포                는 ‘리버사이드 옥스’ 골프장으로 갔다.
                                                           함한 시티관광이었다.
                                                                                                          마침 시드니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sydney opal(58)'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이니까 포트스테판에 가서 모래사막                  친구들의 골프회동이 그곳으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서울의
                                                           에서 썰매도 타보고 고국에서는 보기 힘든 바다에 사는 야생               보성 고교친구들은 자연스레 합류하게 되었다.
                                                           돌고래 떼도 보는 포트스테판.
                                                                                                          필자는 서울 친구들에게 캥거루와 함께 라운딩을 하는 코스
                                                           아름다운 산이 많은 대한민국에 비해 평평한 대륙의 큰 고                라고 자랑을 해놓았는데... 오잉? 예전에 흔히 보았던 캥거루
                                                           산지대로 이루어진 블루마운틴. 산림으로서는 'Blue' 칼라를             들이 안 보이는 것이었다.
                                                           띈 유칼리나무 울창지대이면서 미니 그랜드 캐넌을 방불케
                                                           하는 블루마운틴.                                      ‘이시키들이 다 어디 갔지?’ 내심 걱정하면서 조금만 더 들
                                                                                                          어가면 보일 거라고 말하면서도 조바심이 났다. 드디어 캥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 4대 미항 중에 하              거루 발견!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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