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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캥거루들이 코스 옆의 숲에서 노닐고 있어서 숲으로 들어 약속하고 헤어졌지만...
씨드니 쌈돌이의 가 기념촬영을 했다. 간신히 체면유지하나 싶었는데 후반에 우리들 대화 속에 압권은 역시나 고교 시절의 선생님들이
시드니 이야기 제 781회 들어서니 캥거루들이 골프장 안에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 었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고 있어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 목적한 바를 이루게 되었다. 다혈질 경상도 수학 선생에게 얻어터진 이야기가 함박웃음
고맙게도 ‘sydney opal(58)' 친구들이 서울 손님 대접한다고 과 함께 공통분모로 화제가 되었고 우리 학교 최고 공포의
골프비와 저녁식사까지 부담해주니 쌈돌이가 시드니 58친 존재 ‘게쉬타포’ 독일어 선생님의 진가가 재평가되는 의미 있
시드니에서 벌인 미니 동창회
-제 3화- 구들에게 빛을 진 셈이다. 는 만남이었다.
시드니 동창 3명과 서울 동창 2명이 함께 모인 것은 목요일 또한 시드니에서 축구와 골프를 즐기는 필자에게 동문회 골
저녁이다. 프의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친구가 한수 가르쳐주며 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양’ 을 대접한답시고 모인자리에서 우 에게 숙제를 놓고 갔기에 여운은 길게 남을 것이고...
리들은 정말 기분 좋게 마시며 웃고 떠들다가 기어이 노래방 시드니에서 서울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보고 간 서울의
에까지 가서 한판 놀기까지 하였다. 친구들은 필자의 튼실한 종아리와 허벅지를 칭찬하며 부럽
늦은 시간 숙소로 돌아와서 편안하게 벌이는 카드 놀음판... 다고 했으니 당신들도 건강 더 챙겨야 할 것이고...
서울 친구들을 데리고 온 친구와 세 명이 능숙한 포스로 쌍 결론은 고교 동창생들이 이국땅에서 만나서 서로 고마워하
시옷 섞어가며 현찰 박치기 카드놀이를 하는 것을 지켜본 필 며 기꺼이 즐거워하며 행복해 했으니... 엔돌핀이 최소한 몇
자는 그들의 오랜 우정을 옆에서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 십만 달러치는 생성되었으리라 믿는다! 믿어!!
해졌다. 쌈돌이는 잽싸게 동문회 홈피를 방문하여 친구들의 시드니
방문 소식을 알렸다.
서울 친구들의 갑작스런 시드니 방문으로 5명이 미니 동문모
임을 가지게 된 셈이고, 만날 때마다 옛날로 돌아간 듯한 기 게시판에 친구들의 이름 석자를 치는 순간, 필자는 또 다시
분에 사로잡혀 행복하기까지 했다. 쌍칠년 서울 혜화동의 그림이 선명히 떠오르며 가벼운 행복
비록 35년 만에 만나 골프도 치고 술도 마시고 양도 먹고 럽 감이 스멀거리며 피어오른다.
스터도 나누어 먹고 아쉬운 작별과 함께 서울에서의 재회를 아~ 옛날이여~~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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