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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스
                                                클
                                                                     만
                  2위                            클린스만
                  2위




          “정몽규, 인지도 위해 ‘거물’ 기용 열망” 英 매체, 클린스만 문제 나열하며 정몽규 KFA 회장 언급


                                                          시안컵”이라는 제목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문제점을 꼬집었           스피어스 기자는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준결승
                                                          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도 언급했다. ‘클린스      에서 요르단에 끔찍한 패배를 당했고 한국은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하나
                                                          만호’는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         도 기록하지 못했다. 요르단은 명백히 전술을 이해했고 세컨드 볼을 따냈으
                                                          과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며 끈기있고 열정적이었다. 클린스만의 한국은 절뚝거리고 빈혈기가 있어
                                                          패하며 탈락했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클         보였으며 생명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은 중앙 공격수 손흥민에게 롱
                                                          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아 정상이라고 큰소리쳐           볼을 연결할 뿐이었다. 끔찍한 수비 실수도 있었다”라며 상반된 평가를 내
                                                          왔지만, 꿈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렸다. 그는 클린스만의 문제점을 나열하면서 정몽규 KFA 회장도 언급했다.

                                                          귀국 현장은 어수선했다. 역사적인 졸전으로 패해 탈락한 감독은 웃고 있          스피어스는 “클린스만과 정몽규는 요르단전 패배 이후 두 번 현지에서 만
                                                          었고 자리에 모인 한국 축구 팬들은 분노에 차 욕설을 내뱉고 엿을 던졌다.        나 결과에 관해 이야기했고 두 사람 모두 대중의 극심한 부정적 여론에도
                                                          영어로 직접 “Go Home!(집에 가라)”이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게     불구하고 감독 교체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축구야?”라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감독을 원망하는 소리도 들렸다.
                                                          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인 스피어스 기자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클           당시 그는 “지금 경기 분석을 시작을 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그런 얘기도
                                                          린스만 감독은 수많은 ‘분노한 대중’과 마주했다. 기자들 역시 분노했다. 그       많이 나눴다. 안 좋았던 점들, 실점이 많았던 부분들은 분명히 보완해야 하
                                                          는 급하게 마련된 인터뷰 장소에서 “사람이 많네요!”라며 초조하게 입을 열        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코앞
                                                          었다”라고 전했다.                                       에 다가온 태국과의 2연전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얘기도 나누면서 앞
                                                                                                           으로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
                                                          기자회견의 첫 질문은 ‘사퇴할 생각이 있나요?’였다. 여기에 클린스만은 웃        겠다”라고 대화 내용을 밝혔다.
                                                          으면서 ‘좋은 질문!’이라고 답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반(反) 클린스만
          “이제 클린스만 뿐만 아니라 그를 선임한 정몽규(62) KFA 회장도 엄청난      정서는 아시안컵 개막 훨씬 전부터 있어왔다. 클린스만의 축구는 전술 일          스피어스는 “정몽규 회장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축구계 거물을 기용하길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 팀 스피     관성이 부족하며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의 스타들에게 지나치게 의존          ‘열망’한다고 전해졌으며 KFA는 벤투의 후임 감독 물색 과정에서 철저한
          어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과 한국의 지독했던 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꼬집었다.                             조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비난받아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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