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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전공의 안 돌아왔는데…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얻고자 병원에서 인턴으로 1                  서 의료 공백이 더욱 악화하는 모습이다.
                                                           년, 진료과목을 정한 레지던트로 3∼4년 수련하는 의
            인턴·전임의마저 대거 떠났다                                사를 칭한다. ‘매해 3월 1일’에 새로운 수련 연도가 시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작된다.                                          뒤 병원에서 세부 진료과목 등을 연구하면서 환자를 진
                                                                                                         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즉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 모두 이달 1일자로 각 병원
                                                           에 신규 인력으로 수혈돼야 하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하                이들은 교수들과 함께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을 지키면
                                                           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후 이들마저 병원으로 오지                 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이들의
                                                           않으면서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                           이탈마저 현실화한 것이다.

                                                           앞서 레지던트 1년차로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은 물론,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한 상황에서 이미 한계에 다다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그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가 ‘설상                  인턴 예정이었던 의대 졸업생들의 90% 이상이 임용 포                른 전임의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사직
            가상’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을 선택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을 지나서도 전공의들이 돌아                   이들이 임용 포기 의사를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으나,              ◇ 의료대란 갈수록 악화…”응급실에서 응급진료 포기”
            오지 않는 가운데,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                ‘빅5’ 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은 이러한 기대가 ‘물거품’이
            년차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했다.                              됐다고 전했다.                                      전공의들에 이어 인턴, 전임의들의 이탈까지 현실화하

                                                                                                         면서 현장의 의료공백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일부 지방병원에서는 ‘전임의’마저 대거 이탈하는 상황                  서울시내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금 교수와 전임의들이 전공
            이  벌어졌다.  의사들의  ‘부재’로  응급실이  응급진료를             의들의 업무를 메우고 있지만, 새로운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수술 인력 부족으로 암 환자의 수술이 연기되고 있는 것
            중단하는 등 의료대란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들어오지 않는 이 상황에선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은 물론, 응급실 인력이 부족해 응급실 운영마저 ‘파행’
            ◇ 신규 인턴·레지던트 “우리도 병원 안 간다”                     수 없다”고 걱정했다.                                  으로 치닫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수련병원은 매해 3                 ◇ 일부 병원서는 ‘전임의’마저 대거 이탈                       서울 대형병원 관계자는 “현 상황이 지속하면 수술과 진
            월 들어와야 하는 새로운 인턴과 레지던트가 없는 초유                                                                료는 지금보다 더 줄어들고, 응급실 운영도 더 힘들어질
            의 상황에 직면했다.                                    일부 병원은 전공의는 물론 전임의마저 대거 이탈하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생산, 석달 연속 증가…                                   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            의복 등 준내구재(-1.4%)와 승용차 등 내구재(-1.0%)에
                                                          였다.                                             서 판매가 줄었다. 반면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2.3% 늘
          건설수주 13년여만에 최대폭 감소                                                                              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업  생산이  12.4%  늘어  작년  9월
                                                          (0.4%) 이후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아파트· 공장 건축 등             설비투자는  5.6%  감소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
                                                          에서의 실적 호조로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            (-12.4%),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에서 투자
                                                          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가 줄었다.


                                                          반면  제조업(-1.4%)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은  1.3%  감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설수주(경상)는 53.6%
                                                          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8.6%  줄었다.  작년  10월         줄어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10.5%) 이후 석 달 만에 감소했다.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11월(9.8%)과 12월(3.6%)에 큰 폭으로 늘어난 기            주택 등 건축(-47.7%)과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저효과와 함께 계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모두 줄었다.
                                                          다. 최근 반도체 생산과 출하가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분
          산업생산이 새해 첫 달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                  기 초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
          다.                                                                                              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해 석달 만에 플러스로 돌
                                                          통신·방송장비는 갤럭시 S24 출시 등에 힘입어 생산이                  아섰다.
          다만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건설경기에                   46.8% 급증했다.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1.0%)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                100.3으로 전월과 같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               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늘며 0.1% 증가했다.
          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
          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늘었다.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8% 늘어 두                 동치가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경기 자체는 좋아지는
                                                          달 연속 증가했다. 가중치 개편 등으로 작년 12월 소매판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               매가 0.8% 감소에서 0.6% 증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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