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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교사 성희롱…
4위
4위 학 생 이 교 사 성 희 롱 …
“선생님, OO랑 잤죠?” 학생이 교사 성희롱…피해 신고 77% 늘어
서울시 한 남자고등학교에 근무하는 20대 여교사 A 교육계에선 “교권이 무너지고 학생들이 특히 젊은
씨는 올 들어 수업 중 B군에게 여러 차례 성희롱을 교사를 만만하게 보면서 대범하게 성희롱하는 경우가
당했다. 많아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B군은 A 교사 수업 시간에 갑자기 양손으로 자신의 한국교총이 지난해 접수한 성희롱/성추행 사례를 보면,
가슴을 주무르는 행동을 하면서 친구와 웃었다. 대구 한 중학교 학생은 수업 시간에 교사에게 “ΟΟΟ
선생님이랑 잤죠?” “아, 뒷모습 보니까 XX하고 싶네”
또 A 교사에게 제출한 과제물에 성행위를 암시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교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내용을 적기도 했다. 개인 노트에 A 교사를 성희롱하는
내용을 적어둔 걸 다른 학생이 발견해 학교에 한국교총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접수되는 성폭력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참다 못해 최근 학교에 이를 피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구타를 당하는 등
교권 침해로 신고했다. 물리적인 피해를 입은 게 아닌 이상 ‘학생인데 타이르고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 교사처럼 학생들에게 성희롱/성추행을 당한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 교사 노조 관계자는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모욕을
고교에 접수된 교권 침해 신고 건수는 2018년 2454 당한 교사가 교보위에 신고했더니 증거물에 직접 가해
건에서 2022년 3055건으로 24.5% 증가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사인을 받아 오라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학생 문제만큼은 수사기관에 넘기려
교권 침해 유형 중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하지 않는 교사들에게 교보위는 사실상 수사기관이자
행위 및 성폭력’ 증가율이 특히 가팔랐다. 2018년 187 법정 같은 곳인데도 전문성이 크게 떨어지는 건 문제”
건에서 2022년 331건으로 77% 증가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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