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 Mylife Weekly 852 ::
P. 42

MY Book / 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우리가 묻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


         이 책은 우리가 겪어낸 지난 2년을 정리하고 다시  그의 의도와 무관한 ‘부수적 피해’일 뿐이다. 도자기
         해체해  냉철하게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개인과  박물관에  들어간  것은  코끼리의  잘못이  아니다.
         사회가  겪어야  했던  변화들을  일목요연하게  거기 들어가게 한 사람들이 잘못했다.
         보여준다.
                                                     국민의힘 정치인과 당원, 윤석열을 공정과 상식의
         무도한 시대를 넘을 정치 비평의 품격, 우리가 묻고  화신인 양 찬양했던 언론 종사자, 거짓 기사에 속아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  윤석열은  임기를  표를 준 유권자들은 남들보다 큰 책임감을 느껴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마땅하다.
         괜찮을까?
                                                     하지만 국힘당 정치인과 당원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시민들은  서로  묻는다.  집권당이  역사적인  총선  않는다.  대다수가  여전히  윤석열을  지지한다.
         참패를  당했는데도  대통령은  아무  일  없는  듯  언론인이라는  명함으로  정체를  가린  신문  방송
         행동한다.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종사자들은  총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힘당을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편들었다.
         보려고 책을 썼다.”
                                                     그러나  유권자는  그렇지  않았다.  2022년  3월  9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은 ‘정치적 사고’였다. 표를 준  일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주었던 유권자의 일부는
         유권자들도 그가 이토록 무지하고 무능하고 포악한  2024년  4월  10일  야당  후보에게  표를  주었다.  ‘
         사람인  줄은  몰랐다.  윤석열은  ‘도자기  박물관에  정치적 사고’의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인정하고
         들어온  코끼리’와  같다.  ‘의도’가  아니라  ‘본성’  사태를  바로잡으려  했다.  그  때문에  그의  운명은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다.  도자기가  깨지는  것은  위태로워졌다.                                 -본문 중에서

































































          42 www.mylifeweekly.com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