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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검색어
                                                흉부외과 전공의 고작 12명
                   1위                           흉      부     외      과 전            공      의 고            작 1        2   명
                   1위






          흉부외과 남은 전공의 고작 12명…"심장폐암수술 멈출 것"

                                                          지난  2월  의정갈등  발발  이후  사직서를  내고  대거              김관민  흉부외과학회장은  "전공의  12명으로는  연간
                                                          병원을 떠나서다. 병원을 지키는 흉부외과 전공의마저도                   2만건이  넘는  심장  수술,  폐암  수술을  완수할  수
                                                          절반인  6명이  최고참인  4년차로,  내년  배출될  신규              없고  앞으로  흉부외과의  미래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전문의는 많아야 6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고된다.                      게  자명하다"며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로부터
                                                          입수한 '흉부외과 전공의 사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존                 학회는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출밤할  당시  대통령
                                                          흉부외과 전공의 총 107명 중 현재 12명(1년차 3명, 2              인수위원회에  전공의  지원  감소  현황과  개선방안을
                                                          년차 2명, 3년차 1명, 4년차 6명)만 근무하고 있으며,               보고했다. 또 전국 전공의 1대 1 술기(수술기법) 교육을
                                                          나머지 95명은 사직서가 처리됐거나, 사직 과정이 진행                  시행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수술을  도울  PA(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지원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앞서 학회는 지난 24~26일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김관민 회장은 "이런 노력의 결실로 신입 전공의 수가
                                                          흉부외과  전공의  사직  현황을  공식  집계하니  기존                2023년  40명까지  늘어,  무려  20년  만에  40명대에
                                                          흉부외과 전체 전공의 107명 중 75명이 사직 처리됐고,                진입하는  성장을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의정갈등
                                                          20명은 사직이 보류돼 사직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황이 펼쳐지며 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
                                                          지역별로  뜯어보면  사태는  더  심각하다.  강원/충북/
                                                          제주엔  흉부외과  전공의가  의정갈등과  상관없이  1                 이어  "신입  전문의  배출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려는)
                                                          명도 없고, 전북은 딱 1명이었지만 의정갈등 후 현재는                  전문의  중심병원이  불가능하다"며  "그  희생은  심장병
          흉부외과가 '기피과 중의 기피과'란 오명(汚名)을 입은                  아무도 없다. 서울은 기존 62명이었지만 의정갈등 후                   환자들,  폐암  환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운데, 그나마 명맥을 이은 전국 흉부외과 전공의 107                 지금은 2명만 남아있다.                                   그러면서  "탁상공론  할  시간조차  없다.  급하다.  시간이
          명 중 현재 고작 12명만 병원에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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