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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그런데 이상하게도 배가 안 고플 때는 손님도 없다가도, 시작해서 공항 가는 손님을 몇 번 태우고 낮에도 자기만이
씨드니 쌈돌이의 배가 고파서 뭐 좀 챙겨 먹을라치면 손님이 날 부르는 건... 갖고 있는 코스를 돌며, 오퍼레이터가 방송해주는 알짜배기
시드니 이야기 제 817회 도대체 무신~ 원린지~~ job 을 쏙쏙 빼먹어 금방 돈을 만들어 놓는다는데...
그리고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다리 운동이 단순화 되어 난 언제나 그 경지에 갈지...
글 한용훈 틈만 나면 차 밖으로 나와 몸을 풀어 주어야만 한다.
ssamdorihan@gmail.com
하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난 개인적으로 라디오 job 을
또 피부가 타는 게 바닷가에서나 골프 칠 때만 타는 게 듣고 움직이는 자랑스런 한국인 택시기사들을 존경한다.
아니다.
존경스런 태극 운전수
-제 2화- 진짜다... 절대 아부 아니다...
운전을 하면서 막을 수 없는 강열한 햇볕과 바람은
택시운전수를 금새 농부의 피부로 만들어 버린다. 초보 운전자의 비애
초보 운전자의 비애 오늘은 시작이 좋았다. 이대로만 가면 입금액을 금방 채우고
-제 1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젤~루 어려운 건 언어문제이다. 수입을 올릴 것 같았다.
손님들과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은 그래도 원활히 해내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빈차로 달리고 있는데....
편인데, 오퍼레이터가 방송을 해주는 라디오 job은 정말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갑자기 ‘기기긱“ 하는 바닥에서 쇠가 찢어지는 소리를 내며
차가 서버리는 것이었다.
그걸 제대로 알아들어야만 지금 자기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손님을 받아(?) 먹을 수가 있는데, 그게 안 나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차 밖으로 나와 차 밑으로 고개를
되니까 만만한게 기차역 옆에 세워 놓고 손님을 기다릴 숙여 보았으나,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수밖에 없는 것이 초보 운전자의 숙명일 수밖에 없다.
사실 나는 봐도 모르는 운전만 할 줄 아는 ‘차맹’ 이었다.
그리고 기차역에서 타는 손님은 이동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수입면에서도 짭짤하지 못하다. 나는 허둥대며 방법을 찾았으나 뾰족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택시운전 선배 겸 형님뻘 되는
베테랑 기사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지 않고 5시나 6시쯤 분께 전화를 했다.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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