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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한국 샤인머스캣,
호주 수출 길 열렸다…
"거봉과 검역요건 동일"
한국산 샤인머스캣이 마침내 호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9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일 호주 검역당국과의 협의 끝에 올해부터 한국산 샤인머스캣을 호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산 포도의 대(對)호주 수출량은 연평균 16톤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샤인머스캣이 수출 품목에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향후 수출량은 물론 농가 소득도 함께
그동안 호주에 수출이 허용된 한국산 포도 품종은 캠벨얼리와 거봉 두 가지에 한정돼 있었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인머스캣은 고당도와 아삭한 식감, 씨 없는 편의성 등으로 아시아권에서
이에 따라 국내에서 재배 면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샤인머스캣은 공급 과잉 문제를 이미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잡았으며,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겪으면서, 농가와 수출업계는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특히
호주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고, 프리미엄 농산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검역본부는 이번 합의 내용이 오는 2025년산 샤인머스캣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
시장인 만큼, 수출 대상국으로서의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수출단지와 유관 기관에 우선 안내를 완료했다. 아울러 수출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 포도 생과실의 호주 수출검역요령' 고시 개정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호주는 엄격한 식물검역 체계를 유지하는 국가 중 하나로, 병해충 유입 차단을 위한 수입
농산물의 검역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다. 이에 따라 샤인머스캣 수출 허용을 위한 협상은 오랜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조치는 국내 샤인머스캣 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더불어
시간 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포도 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농산물에 대한 검역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3년부터 호주 측과 샤인머스캣 수출 관련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그 결과, 양국은 샤인머스캣에 대해 기존의 캠벨얼리 및 거봉 품종과 이번 조치는 단순한 품목 확대를 넘어, 국내 과수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품질 농산물의 글로벌
동일한 검역 요건을 적용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출단지 등록, 과실에 봉지 씌우기, 시장 진출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샤인머스캣이 호주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저온소독처리 등 기존 수출 포도 품종에 적용돼 온 조건을 충족하면 샤인머스캣도 호주로 향후 뉴질랜드, 미국, 유럽 등 다른 고소득 국가들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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