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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애들레이드 랜드마크 문화유산 건물,



                                                  런들몰 매물로 나와...










































           1860년대에  지어진  애들레이드  중심가의  상징적인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이  이들은 최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 관광지인 엔카운터 베이(Encounter
           건물은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활기찬 상업 중심지인 런들 몰(Rundle Mall)에 위치해  Bay)의 고급 주택도 함께 매각한 바 있어, 보다 광범위한 부동산 정비 전략이 있는
           있으며, 긴 시간 동안 도심 상업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부동산이다.                            것으로 보인다.


           런들 몰은 단순한 쇼핑 지구를 넘어 애들레이드 시민들의 문화적 일상과 역사가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건물은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프라임
           응축된 상징적인 장소로, 이 건물의 매물화는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도시문화와  로케이션"으로, 상업 리노베이션은 물론이고, 고급 소매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관련해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부티크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용도로 재해석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의  총  면적은  약  813제곱미터에  달하며,  외관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 건물의 가장 큰 가치를 ‘입지’와 ‘이야기’에서 찾는다. 런들 몰 내
           고풍스러운 석조 파사드와 세심하게 조각된 창틀, 원형 아치와 장식 몰딩은 19세기  핵심 입지는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달하고, 트램 노선과 버스 허브가 인접해
           남호주 건축미학의 전형을 보여준다.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이 건물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상업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또한, 19세기 중엽에 건설된 이 건물은 애들레이드의 초기 도시화 과정과 상업
           최근에는 Boost Juice, Bailey Nelson, Silk Laser Clinics 같은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도 매우 높다. 보존 가치와 상업적
           입점해 있었다. 이처럼 오랜 세월 도심 상권의 일부분으로 활용되어 온 만큼, 해당  활용성을 모두 갖춘 자산이기 때문에 단순한 부동산 거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부동산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애들레이드 도시 변천사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건물  매물화에  대해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용도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런들 몰 자체는 연간 약 5,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호주에서 가장 분주한
           보행자 전용 쇼핑 거리 중 하나다. 이는 시드니의 피트 스트리트 몰(Pitt Street  최근 몇 년간 애들레이드 시의회는 도시 중심부의 보존건축을 적극 장려하며, 일부
           Mall)이나 멜버른의 버크 스트리트 몰(Bourke Street Mall)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례에서는 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따라서 해당 건물이 새 소유주에게
           수준이다.                                                                  넘어간  이후에도  원형을  유지한  채  보수  및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애들레이드 CBD 내의 보행자 전용 쇼핑 구역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반면, 런들
           몰은  남호주  전역에서  몰려드는  방문객들,  관광객들,  그리고  지역민들이  모두  이처럼 희소성과 역사성, 상업적 가능성까지 모두 갖춘 이번 런들 몰 건물 매물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성장해 왔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런들 몰 내 부동산은 극히 희소하며, 매물이 나오는 경우 자체가 매우  현재 입찰은 비공개로 진행 중이며,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러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드물다.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이번 건물 매물화는 로슈(Roche) 가족 소유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일부 재조정의  거래가  성사되면  런들  몰  상권과  애들레이드  도심  재개발  흐름에도  적지  않은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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