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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블록스
                     5위
                     5위                        로블             록      스







            전세계 초중생이 푹 빠진 게임, 로블록스 신드롬


                                                           미국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선         받아 설치해야 하는 기존 게임 플랫폼과 차별점이다.
                                                           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조잡한 그래픽에 단순한 게임 구성에도 직
                                                           접 게임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미          대부분의 게임이 레고처럼 생긴 아바타를 3차원(3D) 입체 가상세계
                                                           국 경제방송 CNBC는 “로블록스가 청소년들이 머무르는 새로운 삶            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
                                                           의 터전이 됐다”며 “로블록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도로 조잡한 그래픽과 단순한 게임 구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
                                                           보도했다.                                           잡하고 단순한 매력이 어린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제한시간 내에 탑을
                                                           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로블록스의 시가총액은 370억7300만          오르는 ‘타워 오브 헬’의 경우 탑에서 떨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아바타
                                                           달러(약 42조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모습이 재미를 유발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구의 아바타가 더
                                                           19) 여파로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들이 로블록스에 빠지면서 1년 사이         추하게 떨어지는지를 뽐내는 글이 올라올 정도다.
                                                           에 기업 가치는 8배 넘게 뛰었다. 로블록스는 지난달 10일 상장 당일
                                                           시총 43조원을 넘어섰다.                                  로블록스가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누구든지 자신만의 게임을
                                                                                                           제작해 불특정 다수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로블록스는 게임
                                                           로블록스는 2004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            을 제작할 수 있는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사용법
                                                           록스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카셀(2013년 사망)이 공동으로 창업         이 직관적이고 간단해 초등학생들도 자신의 이름을 딴 게임을 디자인
                                                           한 회사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는 2006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는           하고 만들 수 있을 정도다.
                                                           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10년이 지난 2010년대 후
                                                           반부터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뛰어넘는 소셜미디어(SNS) 기능도 품고 있다. 로
                                                           로블록스는 다양한 게임을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이다.            블록스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제작해 유통한다는 점에서 동영상
                                                           로블록스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션(앱)을 모바일 또는 PC에 설치하면            플랫폼 유튜브와 비슷하다. 하지만 친구 관계를 맺고 함께 소통할 수
                                                           5500만개가 넘는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각각의 게임을 다운        있어 SNS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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