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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국' 호주, 미국과의 '워게임' 위해 6400억 투자



                                                             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직접 이 같은 계          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호주의 최고위급 안보 관계자는 이번주 초 "자유민주주
                                                             우선 호주 정부는 최북단 노던 준주에 있는 활주로를 확장하            의 국가들은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
                                                             고 사격장을 정비하는 한편 호주방위군(ADF)과 미 해병대가           했다.
                                                             사용할 훈련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또 미국과 격년제로 워게임           이 발언은 호주와 중국 간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고 대만을 두
                                                             을 진행하기로 하고, 3만명 이상의 병력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고 지역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이 매체는 부연
                                                                                                         했다.
                                                             통신이 사전에 입수한 발췌문에서 모리슨 총리는 "미국, 동맹
                                                             국, 인도태평양 주변국들과 협력해 ADF에 투자함으로써 호주           지난해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
                                                             의 이익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원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됐
                                                                                                         다. 중국은 호주산 제품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식으로 경제
                 호주 정부가 북부의 군 기지 4곳을 개량하고 미국과의 '워게           그는 "우리의 초점은 평화와 안정, 자유를 옹호하는 세계 질서          보복에 나섰다.
                 임'(war game·전쟁용 모의실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7       와 함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데 있다"고 덧
                 억4700만호주달러(약 6400억원)를 쓸 예정이라고 로이터통          붙였다. 이번 투자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총 5년에 걸쳐 이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지난 25일 중국과 대만 간의 분쟁
                 신이 28일 보도했다.                                뤄질 전망이다. 다만 호주 총리실과 캔버라 주재 미국 대사관           은 "경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악마를 보았다' 죽어가는 경찰                                                                              벨기에·호주 등 '코로나19 대확산'
            구조대신 촬영한 남성 징역형                                                                                인도발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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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퓨지(42)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고 호주 멜
            버른 이스턴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시속 100km 제한 도로에서 퓨지는 무려 시속 149km로 달리다 경찰
            에 적발됐다. 그는 타액 검사에서 불법 약물인 엑스터시와 대마초 양
            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잠깐 소변이 마려워 도로 뒤편 덤불 속으로
            간 퓨지는 갑자기 큰 충격음을 듣고 뒤를 돌아봤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트럭이 비상 정차로에 있던 단속 경찰과 자신
                                                           의 포르쉐, 2대의 경찰차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굉음이 울린 것을 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로 비상에 걸린 인도에서 오는 입국자를 금지하
                                                           게 됐다. 이로 인해 경찰관 4명이 즉사했고, 나머지 한 명의 경찰관은
                                                                                                           는 나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숨은 붙어있었지만 큰 부상을 입었다. 퓨지는 그러나 부상자를 돕기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는 인도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는커녕 자신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다만 외교관, 교통업계 종사자 등의 필수적인 여행과 주요 거주지가
                                                                                                           벨기에에 있는 자국민의 입국은 허용합니다.
                                                           영상에는 "그가 박살 났네", "정의 구현", "완전히 놀랍네", "아름다워"     필리핀도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도발 입국을 막는다고 밝혔고,
                                                           라고 외치는 소리가 생생히 담겼다. 그는 "내가 보기엔 모두 청소가 된         캄보디아 역시 내일부터 최근 3주 안에 인도를 방문한 적 있는 사람
                                                           것 같네. 음 집에 가려면 우버를 불러야겠는걸"이라고 말하는 모습도           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기록됐다. 주변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경찰관을 돕자고 말하자 퓨지          호주도 인도발 호주행 항공편의 운항을 다음달 15일까지 금지한다
                                                           는 "이미 죽었다"며 촬영을 계속했다.                           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은 인도발 입국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오늘부터 인도발 입국
                                                           경찰에 구금된 그의 휴대전화에 촬영된 현장 모습이 알려지면서 퓨             자를 당분간 격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인도 간 직항노선
                                                           지는 대중의 큰 분노를 샀고, 결국 풍기문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없는 만큼 제3국을 경유해 들어온 이들에게 적용되는 조치입니다.
                                                                                                           이란은 인도발 여객기 착륙을 금지했는데 이란에서 인도로 간 출국자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빅토리아주 법원에서 열         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귀국이 금지됩니다.
                                                           린 재판에서 판사는 퓨지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환승편을 포함한 인도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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