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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故 이건희 회장 뜻 받든 삼성家… '세기의 기부' 전세계 주목



                                                            기증될 전망이다. 여기에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원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회환원을 두고 환영의 입장을 표했
                                                            을 기부했다.                                      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
                                                                                                         는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했으며 황희 문화체육관광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부 장관은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이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께 감사드린다"고
                                                            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생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          일부 네티즌들도 "살아서는 조국의 번영을 위해 일했고~ 죽어서
                                                            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          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미덕을 보였다", "국가에 크게 보은
                                                            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 문화유산         을 하는 기업인들에게 고마울줄 알아야 한다", "사회환원을 위해
                삼성 일가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기부를 발표          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          이렇게 나선 역대 총수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
                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故(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은         이에 국내외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외신도 이날 소식을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족들은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앞다퉈 다루며 "세계 최대 상속세 중 하나"로 표현하며 높은 관심         노력'을 거듭 강조한 이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
                기증 등의 최대규모의 사회환원에 나섰다.                      을 드러냈다. 미국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건희 전  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회장 유족이 발표한 상속 내용, 미술품 기증 계획을 상세히 소개
                이번 사회환원 계획에는 이 회장의 생전 재산 30조원 중 절반이         하고, 삼성 일가가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상속세 중 하나'를 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넘는 15조원 이상 규모다. 이는 국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추진해 사업보국이라는 창업이
                수준이라는게 재계 시각이다.                                                                          념을 실천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AP 통신은 "110억 달러 상속세에 직면해 삼성가가 원만하게 상속
                구체적으로 상속세는 12조원을 웃돌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개          하기 위해 미술 소장품을 대규모로 기증한다"고 타전했으며 영국  삼성 관계자는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은 갑자기 결
                인소장 미술품은 국보 14건 등 고미술품 2만1600여점으로 3조        로이터 통신은 이날 삼성 일가의 상속세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원에 달한다. 미술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에서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서 멧돼지 출몰에 대피…                              오전 6시 20분쯤부터 창원소방대원들과 함께 소방차를 타고 멧돼            한 70대 노인이 이틀 동안 쓰러진 채 방치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
                                                            지의 동선을 추적했다. 신월주공 아파트와 상남동 남창원농협 등             졌다. 홀로 사는 노인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시간 40분 추적끝 사살                                 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계속 접수되며 현장은 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삐 돌아갔다.                                        28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창군 보건소에서 화이자 백

                                                                                                           신을 접종받은 A씨(79)는 이틀 뒤인 17일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출귀몰한 멧돼지를 쫓은 지 1시간 40분.
                                                                                                           A씨는 백신을 맞은 날 오후 4시쯤 귀가한 뒤 정신을 잃은 것으로 전
                                                            종적을 잠시 감췄던 멧돼지가 오전 8시쯤 창원의 한 초교 앞에 떡
                                                                                                           해졌다. 가족들은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17일 오후 3시쯤 집으로
                                                            하니 나타났다. 이에 등교길이던 아이들은 놀랐고 경찰들이 출동해
                                                                                                           찾아갔고, 집 안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
                                                            멧돼지 근처로 가지 못하도록 일대를 통제했다.
                                                                                                           히 현재는 A씨의 의식이 돌아온 상태다.
                                                            A씨는 그자리에서 총 3발로 멧돼지를 사살했다. 그는 "멧돼지는 암

                                                            컷으로 대방산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없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고창군 보건소는 A씨가 백신을 접종한 후 세 차례 연락을 받지 않았
                                                                                                           지만 특별한 조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75
                                                            멧돼지는 창원 일대 4km 정도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며 사살            살 이상 홀몸노인 등이 백신을 맞으면 지자체 공무원이 적어도 3일
                                                            이후로도 신고가 들어와 모두 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동안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 상태를 살피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29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의 한 초등학교에 멧돼지가 출몰해 등교
             중이던 학생들이 놀라고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고창군 관계자는 “3일 동안 모니터링 하게 되어있을 뿐 자세한 조치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고 멧돼지는 1시간 40분의 기            백신 맞은 노인 기절…보건소 전화                             사항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가 조사
             나긴 추적 끝에 사살됐다.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번 못받았는데 방치됐다
             소방당국과 엽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경남 창원 일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5세 이상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349만여 명에 이른
             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112에 최초접수됐다.
                                                                                                           다. 백신 접종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사후 관리가
             멧돼지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 등의 협조 요청을 받은 엽사 A씨는
                                                            전북 고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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