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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미국의 한 젊은 남성이 4년 전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쓰러져 혼수 상          염에도 걸리지만 자가 면역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치명적인 상
                                                           태에 빠진 뒤 6개월 만에 깨어났지만, 갓난 아기가 된 것처럼 걷거나         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말하는 법까지 모든 기억을 잃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는 사연
                                                           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웨슬리의 경우 뇌염에 걸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깨어났을 때
                                                                                                          기억상실 증상을 보여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자기 스스로도 음식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사            을 먹을 수 없어 마치 갓난 아기 같은 상태가 됐다.
                                                           는 웨슬리 프로서(26)는 아직 회복 중에 있지만 얼마 전부터 간신          이에 대해 그는 “너무 혼란스러워 공황 상태에 빠졌던 것 같다”면서 “
                                                           히 걸을 수 있게 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제2의 삶을 살기로 했다          내 삶이 끝나는 것 같아 희망을 느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고 밝혔다.
                                                                                                          당시 22세밖에 되지 않았던 웨슬리는 깨어나보니 주위 사람을 몇 명
                                                           예전에 자동차 딜러로 일한 웨슬리는 2017년 어느 날 감기 같은 증         도 알아보지 못하고 몇 달 동안이나 양치질을 하지 못해 치아 상태
                                                           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히 며칠 있으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           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재활과 치료를 계속해서 기억을
                                                           지만 그의 몸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친구들마저 권유해서 병원을 찾           서서히 되찾았지만 딜러 일을 관둬야 했고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과
                                                           았다고 했다. 그런데 담당의사는 그의 질병을 밝혀내지 못했고 결국           도 멀어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간
                                                           웨슬리는 몸 상태가 더욱 나빠져 급기야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신히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웨슬리는 지금까지 자신을
                                                           빠졌다.이후 웨슬리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뒷바라지해준 여자 친구 그리셀타 리베라와 약혼하고 다음 달 2일
                                                           흐른 뒤였다. 문제는 그가 쓰러지기 전까지 일을 모두 기억하지 못했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기대된다”고
                                                           다는 것이다. 나중에서야 웨슬리는 검사를 통해 뇌에 붓기와 염증을           밝히면서도 “내 몸이 회복되면 과거 좋아하던 등산이나 산악 자전거
                                                           일으키는 뇌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뇌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           를 함께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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