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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ports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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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스포츠 전설의 주장 김연경












               연경 선수는 조혜정-이은경-지경희-장윤희-구민정 이후                 김연경 선수의 나이는 1988년 2월 26일생으로, 33세입니             상하이와의 한 시즌이 끝난 후 터키의 엑자시바시 비트라
                건강하고 싶다면,
                                                             게 하고 운동 효율을 더 높인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별다
                                                                                                          와 2년 계약을 하였는데, 이때 연봉은 여전히 세계선수들
               현재  한국  여자배구  거포의  계보를  잇는  선수이자  뛰어          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태어났으며, 안산서 초등학교, 원곡             히 뛰기는 운동 중에만 지방을 태우지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걷기보다 뛰기를 권한다.
               난 거포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배들을 뛰어넘어 한국 배               중학교, 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운동 후 일상생활에서도 지방을 계속 태우는 효과가 있다. 이
                                                                                                          중 최고 수준에 속하는 1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걷기만 해도 효과적
               구사 이래 가져보지 못했던 입지전적인 스포츠인으로 자                                                              런 효과가 48~72시간 정도 유지된다고 하니 2~3일에 한 번씩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봐도 같은 시간 운동할 경우 걷기보다 뛰
                                                                                                          2020-21시즌에 한국의 흥국생명으로 복귀를 하게 되었
               리매김을 했다.                                        혈액형은  AB형이며,  종교는  천주교이다.  김연경  선수가        만 짧고 굵게 운동하면 된다. 심지어 식이조절 없이 고강도 인
                                                             기의 운동 효과가 2배가량 높다. 특히 살 빼기에는 걷기보다 뛰
                                                                                                          는데, 계약 규모는 3억 5천만원 선으로 이전 팀 연봉에 비
                걷기보다는 강도 높은 뛰기가 건강에 훨씬 좋을 것 같지만 고            2005-6 시즌에 천안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후 1년차 연봉            터벌 운동을 2주간 시행했더니 허리둘레가 의미 있게 감소했다
                                                             기다. 가볍게 뛰어도 걷기의 2배 이상 칼로리를 소모한다. 빨리
               김연경 선수는 동양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유럽에서 큰 성                 은 5천만원이었다. 두 시즌 연속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             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해 무려 80%가 줄어든 금액이다.
                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률만 놓고
                                                             걷는 속도가 보통 5~6km/h이므로 여기서 약간만 속도를 올려
               공을 거두며 2012년부터는 자타공인 세계적인 선수로 올               여하며 2007-8 시즌 연봉은 9,400만원이었다.
                보면 걷기가 뛰기보다 낫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
                                                             7km/h 정도로 천천히 달려보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후배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
               라섰다                                                                                        그럼 한 시간 내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면 살이 더 많이 빠
                서는 규칙적인 뛰기와 걷기의 운동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발
                                                                                                          고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표했는데, 뛰기 운동은 고혈압 발병 위험률을 4.2%, 고지혈증            2008-9 시즌 연봉은 1억 2천만원이었으며 당시 이보다           지지 않을까? 그러나 한 시간 동안 한다면 고강도가 아니다. 체
                                                             헬스장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한다면 경사각을 높인다. 평평한
               또한 화려했던 1990년대를 뒤로 한 채 침체기에 들어섰던              훨씬 높은 연봉이 구단이 내세운 우선조건이었다.                   력이 좋아져 덜 힘들어졌다면 시간을 늘리지 말고 속도를 높이
                4.3%, 당뇨병 12.1%, 심혈관질환 4.5%를 낮췄고 걷기 운동은
                                                             상태보다 칼로리 소모를 50%까지 늘릴 수 있다. 엉덩이 근육
               한국 여자배구를 다시 인기 스포츠로 일어서게 한 장본이                에도 더 큰 자극을 줘서 히프 업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도 마찬          거나 휴식 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강도를 높인다.
                각각 7.2%, 7%, 12.3%, 9.3%를 낮췄다.
               기도 하다.                                        2009-10시즌에는 4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
                                                             가지다. 경사로를 걸으면 칼로리가 더 많이 소비되고 엉덩이 근
                                                             육도 더 많이 쓴다.
                비슷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대체로 걷기가 뛰기보다 1.5~2배 정          려졌고, 참고로 당시 4억원의 연봉은 당시 남자부와 여자              ‘오래 하기’보다 ‘힘들게
                 김연경 선수의 세계랭킹은 남녀 통틀어 단연 1위라고 한              부를 통틀어 최고 연봉이다.                              하기’
                도 건강 위험률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니‘건강 때문에
               다.                                            더 좋은 건 뛰다 걷다 반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걸으면 된다. 무릎관절이 안 좋
                은데 괜찮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많이 걸어서 아           이후 2011년 페네르바흐체의 러브콜을 받고 유럽으로 떠
                픈 게 아니라 너무 안 걸어서 아픈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영장  복하기
               평소  행실도  흠잡을  틈없이  완벽하고  존경심이  생길  정          나게 된 김연경은 후 6억 2천만원에 각종 인센티브와 차              사실 걷냐, 뛰냐를 결정하는 것은 체력이다. 운동을 해본 적도
               도로 멋진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에 많은 선수, 감                 량, 주택, 통역 등이 제공되고첫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연장          없고 처음 시작한 사람이 곧바로 뛸 수는 없다. 문제는 숨이 차
                물속에서 걷는 것은 수술 직후 초기 재활에서 쓰는 방법이니 걱
                                                             연구 결과들을 보면 칼로리 소모가 가장 많은 운동은 무조건 뛰
               독, 그리고 언론으로부터 훌륭한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                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되었다.              든 말든 남녀노소 모두 평보로 걷기만 한다는 데 있다. 천천히
                정 말고 일단 걸어라.
               고 있다.                                         기가 아니라 뛰었다 걸었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걷기부터 시작해 빨리 걷기, 천천히 뛰기, 중강도 뛰기, 고강도
                중요한 건 ‘걷기’가 아니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이뤄내고 본인은 MVP에 선정되며             인터벌 운동으로 점차 강도를 높여야 한다.
                                                             것은 전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는 것. 1~2분 동안 전력 질주한 뒤
                                                             숨이 턱까지 차면 잠깐 걸으면서 숨을 고른다. 그리고 다시 1~2
               김연경은 한국여자배구 사상 역대 최장신인 선수인데요,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김연경은 페네르바흐체와
                라 ‘빠른 걷기’
                                                             분 동안 전력 질주를 한다. 이때 뛰기와 걷기는 2대1이 가장 효
               초등학교 때 142cm, 중학교 때 170cm 미만, 고등학교 2학         의 재계약은 물론이고 전 시즌보다 2배이상 대폭 상승한               연구 결과들을 보면 자신의 체력이 허용하는 한 강하게 운동을
                                                             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년 때 182cm로 유소전 시절 키가 계속 작았었는데, 고등             15억원에 2년을 계약하였다.                             해야 운동 효과가 커진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노화가 촉진되고
                일상적인 걸음 속도로 걷는 건 운동 효과가 없다. 걷고 건강이
               학교 때 갑자기 키가 20cm 가까이 폭풍성장 했다.                                                              면역력이 저하된다며 저강도 운동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하
                                                             예를 들어 1분 뛰기→ 30초 걷기→ 1분 뛰기→ 30초 걷기를 반
                좋아졌다는 연구들은 대부분이‘빠른 걸음’이었을 때다. 빠른 걸           계약 기간이 끝난 이후 이적 파동 당시 적극적으로 도와준              지만 이건 고강도 운동을 과다하게 했을 때의 연구 결과다. 단,
                음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
                                                             복하는 식이다. 이것을 3~7회 반복한다. 이렇게 3회를 반복하
               이렇게 키가 갑자기 자란 이유에 대해서 김연경은 콩나물                페네르바흐체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2년 연장 계약을 하              심호흡계 질환자나 복부비만, 흡연자 등은 고강도 운동 전에 의
                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걷기가 뛰기나 자전거 타기보다 좋
                                                             면 4분 30초, 7회를 반복하면 10분 30초 만에 운동을 끝낼 수
               을 비롯해서 많이 먹었다고 답을 했다.                         였고 이때의 연봉은 불확실하다고 한다.                        사와 상담하고 결정한다.
                다는 연구가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6~8km/h로 빨리 걸           있다. 강도를 높이면 시간을 더 줄일 수 있다. 가장 많이 권고하
                었을 때다. 일상적인 걸음 속도가 4km/h 정도이므로 이 정도
                                                             는 것은 30초 전력 질주, 15초 걷기다. 운동법만 바꾸면 5분으
               키가 큰 이유에 대해서는 콩나물이라고는 했지만 김연경                 2016-17 시즌 1년을 추가로 재계약을 하여 이때의 연봉은
                면 뛰는 거다.
                                                             로도 1시간 걷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선수의 아버지가 175cm, 어머니가 171cm, 외할아버지가            전 세계 남녀배구 선수 중 최고금액인 120만 유로였다고
               185cm, 친할아버지가 180cm라고 한다.                     한다.
                그러니 단순히 ‘걷는 게 좋다’만 기억해서 산책하듯 천천히 걷는
                다면 기분 전환은 되어도 건강검진 수치가 좋아지기는 힘들다.
                                                             걷기 효과는 하루, 고강
               결국엔 콩나물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컸네요. 현재 김연                한화로 대략 16~17억원이었다는 말도 돌았다고 한다. 터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뛰기
               경 선수의 키는 192cm로, 한국 기준으로 192는 윙 공격수           키에서 여섯 시즌 이후 상하이와 1년을 계약하였는데 이때
                                                             도 인터벌 운동은 2~3일
               로는 압도적인 신장이다.                                 는 세전 20억 정도의 연봉을 받았다고 한다.
                빨리 걷기만 해도 건강검진의 수치는 좋아질 수 있지만 심폐지
                구력 향상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량 소모
                량이 적다. 빨리 걷는 것보다는 천천히 뛰는 게 근육을 덜 지치          이런 운동법을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라고 하는데, 걷기나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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