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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종해” “굶어” 극단선택 동생 카톡엔 남편의 가스라이팅 흔적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 남편의 가스라이팅과 가정 폭           널 딸이라 생각 안해, 가족은 이제 나뿐이야. 정신 차려” 등의 발언
                                                           력으로 사망했다며 유족이 처벌을 요구했다.                        을 자주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사망한 동생의 언니 A씨는 7일 “가스라이팅 및 가정폭력으로 제            A씨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B씨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부사관의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청            는 아내가 앞치마를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밥 먹지 말고 시킨 것
                                                           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부터 해. 뭘 잘했다고 밥을 먹어”라고 타박한다. 어떤 앞치마를 샀
                                                           A씨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던 동생은 지난해 직            는지 확인하고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진짜 기분 더럽
                                                           업군인 B씨와 부부가 됐다. A씨는 “저희 어머니가 동생의 신혼집           게 하네. 제 맘대로 고른다”며 화를 냈다. 이 밖에도 자신이 추천한
                                                           청소를 도와주고 저녁 술자리를 가지던 중 술에 취한 B씨는 갑자            영화에 관해 ‘그닥’이라고 표현했다는 이유로 “네 취향 진짜 유치하
                                                           기 화를 내며 ‘내 명의 집이니 함께 나가라’며 어머니에게 옷을 던지         다. 제발 생각 좀 하고 말해라. 너는 나에 대한 배려, 이해가 없다.
                                                           고, 폭력을 행했다”고 적었다. 어머니가 이에 대응하던 중 B씨에게          제발 정신 차려라” 등의 말을 하며 쏘아붙였다.
                                                           손톱으로 인한 상처가 생겼고, 장모를 폭행죄로 고소하겠다며 현             A씨는 “가족들은 몰랐지만 동생의 친한 친구들이 장례식 후 연락
                                                           금 5000만원을 요구했다는 게 A씨의 말이다.                     이 와 생전 B씨가 무조건 본인이 맞는다고 우기는 태도, 병적인 집
                                                           장례식 내내 조문객과 유족이 대화를 나누면 본인의 이야기를 할             착, 성도착, 우리 가족을 향한 이유 없는 공격, 사소한 일상생활마
                                                           까 봐 극도로 불안해 하고,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는 모습에 이상           저 통제당해 동생이 울고 힘들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B씨와
                                                           한 생각이 들어 동생의 휴대전화를 본 A씨는 “상상을 초월하는 내           그의 가족들은 지금도 저희에게 동생이 남긴 유품을 공개하려 하
                                                           용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지 않고 자기 집에 남이 들어가는 게 싫다며 전화를 피하고 농락하
                                                           B씨는 평소 “모두 네가 잘못한 거다”, “나니까 참고 사는 거야. 복종       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B씨가 동생에
                                                           해. 빌어”, “내일 친구들 만나지 마. 몸 아프다고 말해”, “네 가족은      게 저지른 일을 나누어서 계속 업로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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