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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ticle / 기사제공
‘위글스’와 함께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요!
- 시드니문화원, 한·호 수교 60주년 기념 어린이 대상 특별 영상제작 -
정치·안보·무역·인적 교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
통적 우방 국가로 한국은 호주의 제4위 교역국으로 성장했으며 오
늘날 17만 명의 동포가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
▲한·호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는 위글스 멤버들. (왼쪽부터) 블루
위글, 앤서니 필드(Anthony Field), 옐로 위글, 엠마 왓킨스(Emma
Watkins), 레드 위글, 사이먼 프라이스(Simon Pryce), 퍼플 위글,
라클란 길레스피(Lachlan Gillespie)
1991년 결성된 ‘위글스’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음악, 공연, 교육 콘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2021년 한·호 며, 9월 9일부터 2주 간격으로 문화원과 ‘위글스’의 유튜브 채널을
텐츠를 통해 호주뿐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자라나는 세대의 상호 문화 교류 활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영상에서는 ‘위글스’의 대표곡 ‘Twinkle,
권 국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인조 어린이 밴드이다. ‘위글스’의
성화를 위해 호주의 인기 어린이 밴드 ‘위글스(The Wiggles)’와 함 Twinkle, Little Star’ 및 ‘Rock-a-Bye Your Bear’에 맞춰 함께 춤추
멤버 엠마 왓킨스(Emma Watkins)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호
께하는 한국 문화 특별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불러보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옛 전래
주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
동화를 ‘위글스’가 영어로 읽어주는 스토리 타임 시간도 마련한다.
문화적 포용성은 ‘위글스’를 대표하는 핵심 가치이다. 이번 영상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
통해 호주와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화)과 협력으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 또한, 한국계 호주 가수 임다미(Dami Im)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영
많이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에서는 ‘위글스’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발표된 신곡이자 조화와
존중, 감사,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We’re All Fruit Salad!’ 노래
김지희 문화원장은 “호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위글스’와 협력을
를 역시 한국어 가사를 첨가해 함께 불러본다.
통해 미래의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 콘
텐츠를 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코로나19로 양국 간 이
문화원은 영상 공개와 함께 문화원 SNS를 통해 다채로운 경품 이
동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호주와 한국의 어린이
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들이 가족과 함께 ‘위글스’ 노래를 부르며 호주와 한국의 오랜 우정
을 기념하고, 상호 간 문화적, 정서적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 시간이
한편, ‘위글스’는 이번 영상 제작을 계기로 양국 어린이들을 위한 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 문화 요소가 접목된 특별 컬러링 세트를 제작하여 배포하며, 본
영상과는 별도로 한국과 호주의 오랜 우정을 기리는 수교 기념 축
한편, 문화원은 ‘위글스’와 함께하는 한국 문화 특별 영상 외에도 수
하 메시지 영상을 전하기도 했다.
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내년 상반기
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삼삼오
한국과 호주의 공식 외교 관계는 1961년 10월 30일에 수립되었지
락(樂) 2’ 공연과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특별 공연 영상이 문
만, 양국의 교류 역사는 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강점
화원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기 시절 이미 호주인 선교사 맥켄지 가족이 부산으로 건너가 아픈
환자들을 돌봤으며, 호주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참
[한·호 수교 60주년 기념 ‘위글스’와 함께하는 한국 문화]
전을 결정해 약 17,000명 이상의 병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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