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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는 현직, 직접 못 줘…아들한테 50억”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직접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들한테 배당으로 주는 게 낫다”고 구체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적인 지급 방법을 제시했고, 김씨는 “(곽 의원) 아들은 회사 말단인데 어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체적인 액수와 지급 방법까           떻게 50억원을 주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는 검찰이 이미 뇌물 수
                                                           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딸의 화천대유 근무가           그럼에도 유 전 본부장은 재차 “아들한테 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
                                                           확인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내용에 집중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도 “(나중에) 알려지면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뒷일을 우려했던
                                                           이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2명에게만 전달된 것으로 안다”던 남욱(48)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사의 진술과도 일부 부합하는 대목이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김씨가 왜 돈을
                                                           20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           주려는지 이유는 전혀 모르고, 곽 의원 아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
                                                           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니 돈을 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50억 클럽으로 표시된 사람
                                                           함께 주요 정치·법조인들에게 각각 50억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중 일부는 억울할 거다. 그냥 언급된 것일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6명에게 각각 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정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장에서 ‘50억원 약속그
                                                           영학 회계사에게도 이미 말했다”면서 “A(박 전 특검 딸)는 고문이니 안        룹’ 명단이라며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
                                                           되고 곽상도도 그렇고”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홍
                                                           이에 유 전 본부장은 “곽상도는 현직(국회의원)이니 정치자금법 때문에          모씨”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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