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 Mylife Weekly 718 ::
P. 40

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손흥민, 후배 실수에도 여유로운                            에서 후반 29분 A매치 30번째 골을 넣었다. 돌이켜보니 10년 전       성실하게 움직여 찬스를 만들어주며 100% 아니 300% 역할을
                                                             그 골의 어시스트를 내가 했더라.                           해줬다.
                미소…벤투호는 단단했다

                                                             흥민이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 ‘작은’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아시아 최종예선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골문으로 먼저 쇄도해 공을 다시 차게 됐다. 후배의 실수에도 흥          이란(승점 16)에 이어 한국(4승 2무·승점 14)은 조
                “자철이 형, 사진 찍는데 안 내려와요?”
                                                             민이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서로 이해하고 실수한 선수를 보듬           2위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와
                                                             는 이런 사소한 모습. ‘벤투호’가 단단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축구대표팀의 한 후배가 관중석의 날 보더니 농담을 건넸다. 17
                                                             장면이었다.
                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
                                                                                                          우리나라는  이르면
                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이라크를 3-0으로 완파
                                                             정우영은 페널티킥 미스를 대비해 대시했을 거다. 막내 선수이다           내년  1월  7차전에서
                한 뒤였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프로축
                                                             보니 자신의 실수가 팀에 해를 끼쳤다는 자책감에 흔들리지 않을           10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
                구 알 코르에서 뛰고 있는 날 초대해줘 멋진 승리를 볼 수 있었다.
                                                             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다행히 정우영은 후반 34분 흥민이처럼          할 수 있다. 레바논과 원정에서
                                                             도하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이기고,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
                난 2019년 1월 태극마크를 반납했다(A매치 76경기 19골). 그해
                                                                                                          에 비기거나 지면 조 2위를 확보한다.
                6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이란전을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시아
                                                             전술적으로 핵심 포인트는 ‘포백 라인 컨트롤이 90분 내내 기가          2014년과 2018년 월드컵 본선행은 최
                디렉터를 데려가 지켜본 뒤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를 관전했다.
                                                             막히게 이뤄졌다’는 거다. 미드필더 ‘큰’ 정우영(32·알 사드)이 밑      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됐다. 이
                                                             에서 컨트롤해줬고, 황인범(25·카잔)과 이재성(29·마인츠)이 공        번처럼 최종예선에서 순항한 대표팀이
                손흥민(29·토트넘)이 2011년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이 경기장
                                                             격을 전개하며 패스를 찔러줬다. 조규성(23·김천)은 최전방에서          없었던 것 같다.


             내년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1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
                                                            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과 임신ㆍ출산 진료비 지급
             대폭 는다…한자녀에 100만원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고시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내년 1월부터 자녀를 임신했을 때 건강보험공단에서 신용카드나 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금액은 한 자녀를 임신한 경우 60만원에서
             크카드에 담은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받는 임신·출산 지원금액이            100만원으로, 쌍둥이 등 다자녀를 임신하면 100만원에서 140만원
             대폭 늘어난다. 사용 기간과 범위도 확대된다.                      으로 지금보다 각각 40만원 늘어난 금액을 받는다.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지원금 사용기간
                                                            은 출산(유산·사산)일 이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17일  이모  씨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사용범위도 확대된다. 지금은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및 약제
                                                                                                           판결했다. 앞서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
                                                            치료재료구입비로만 쓸 수 있지만, 이런 제한이 없어져 모든 진료비
                                                                                                           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동승했던 캄보디아 출신 임신 7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다.
                                                            영유아의 진료비와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는 현재는 1세 미만까지만            개월의 아내(당시 24세)는 이 사고로 숨졌다.
                                                            지원되지만 2세 미만까지로 확대된다.
                                                                                                           사고 후 검찰은 이씨가 2008∼2014년까지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
                                                            임산부는 카드사나 은행, 또는 건보공단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신을 수익자로 하는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살인·보험금
                                                            있으며, 전화나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청구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가 25건에 걸쳐 체결한 보험금
                                                                                                           은 원금만 95억원이며, 지연이자를 합치면 100억원이 넘는 것으
                                                            '만삭아내 살해혐의' 무죄 남편,                             로 조사됐다.

                                                            95억 보험금 소송 1심 엇갈려                              그러나 법원은 "범행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살인·사기 등 혐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를 무죄로 판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보험금을 노린 교통사고를 내 만삭 아내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           올해 3월 금고 2년을 확정했다.이씨가 보험금 지급을 구하며 보험
                                                            았다가 무죄가 확정된 남편이 보험사들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사들을 상대로 냈던 다수의 민사 소송은 형사 재판이 마무리될 때
                                                            엇갈린 결과를 받았다.                                   까지 중단됐다가 최근 형 확정 후 재개됐다.




              40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