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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또 순식간에 20톤 낙석이…"                            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초기 붕괴사고 당시 파편이 이곳을 덮           에 대해 소형 굴삭기 2대를 동원하는 등 집중적인 구조·수색 작
                                                             치면서 일부 상인이 부상을 입고 20여대의 차량과 시설물이 파           업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일부터 29층 바닥 잔해
                광주아파트 재붕괴 우려                                 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물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철근과 콘크리트 등 적재물이 겹
                                                                                                          겹이 쌓여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
                                                             이 일었고 낙하충격으로 굉음과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올랐              광주 서구청 한 관계자는 “현장을 돌며 주민 피해 등 상황을 체
                                                             다. 상인 A씨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침 일찍 가게 정           크하는 중” 이라며 “잠시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를 위해 출근했는데 붕괴현장 상층부에서 콘크리트 잔해물
                                                             과  낙석이  우수수  떨어졌다.  죽는줄  알았다.”  면서  “붕괴사고    2일 오전 광주시 서구 화정동 금호하이빌 상가와 도로에 낙석,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그때의 공포가 또다시 떠올랐다. 추가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방지에  대한  안전점검과  대책이  요구된다”고  놀란  가슴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20톤 규모의 상            을 쓸어 내렸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5일 붕괴 건물 27층에서 매몰된 실종자
                층부 적재물이 인근 상가와 도로에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추가                                                          1명을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하던 중 27일 건물 28층에서 또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 가게를 지키던 일부 상인과 주           일 오전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현대아이파크 붕괴아파트 상층부             다른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28층 매몰자를
                민들은 재붕괴 트라우마속에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호소하              에서 콘크리트 낙하물이 떨어졌다.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놀란            수습했다.
                고 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낙하당시 구조인
                                                             력은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당국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2일 오전 8시 8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금호하이빌 상가와 도          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다.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로에 낙석,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은 집중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201동 현장과 10m 거리         이번 사고는 매몰자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7~28층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동생만 관심 주나"…어머니 집에 불                            장남인 A 씨는 2018년 11월쯤 경남 사천시 환경업체를 통해 사천         게 화상을 입힌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에 있는 어머니 집 지붕을 수리하던 중 떨어져 다쳤으나 어머니가
            지르려 한 아들 집행유예                                   자신에게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자 동생과 비교해 자신에게 관심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호떡을 던져 끓는 기름을
                                                            을 덜 가진다고 생각하게 됐다. 또 사천시를 상대로 보상금을 요구           튀게 해 음식점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A(65)
            동생을 편애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어머니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            하는 현수막도 동생이 떼어낸 것으로 보고 격분했다.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에 지난해 9월 21일 어머니 집 마당에 놓인 헌 옷에 담뱃불을 던         A씨는 지난해 9월 5일 대구시 북구의 한 호떡 가게에서 기름이 끓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유진)는 현존건조물방화미수로 재판에 넘             져 불을 지르려다 어머니에게 들켜 미수에 그쳤다.                    고 있는 철판에 호떡을 집어 던져 주변으로 기름을 튀게 해 음식
            겨진 A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점 주인 B(39·여)씨에게 전치 5주의 화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재판부는 “불이 비교적 빨리 진화됐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           넘겨졌다.
                                                            산피해도 크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관심을 덜 가
                                                            진다고 생각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 가게에서 호떡을 구매하고 나눠먹기 위해 잘라 달
                                                                                                           라고 요구했지만 식당 주인이 가게 방침에 따라 잘라주지 않는다고
                                                                                                           하자 화가 나 호떡을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조사에서 A씨는 “화가 나서 호떡을 던졌는데 이렇게 될
                                                            끓는 기름에 호떡 던져                                   줄 몰랐고 기름이 끓는 철판에 던질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
                                                            음식점 주인 화상 입힌 60대 징역 1년                         로 전해졌다.

                                                                                                           B씨는 “우리 가게 호떡은 호떡안에 꿀이 국물처럼 들어있어 가위로
                                                                                                           자르게 되면 국물이 흘러내려 화상위험이 있어 잘라주는 것이 불
                                                                                                           가능하다”며 잘라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 부장판사는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
                                                                                                           로 피해자는 평생 흉터와 정신적 고통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됐다”면
                                                                                                           서 “그런데도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나 피해복구
                                                                                                           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호떡을 잘라 주지않는다고 기름이 끓는 철판에 호떡을 던져 주인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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