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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ood / 푸드
의외로 유통기한이
아주 긴 음식 10
우리는 먹거리를 고를 때 ‘유통기한’을 중요하게 살펴본다. 제품 이하의 냉동 상태로 유통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세균이 증식 7.소금&설탕
이 제조된 후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표시한 유통기한은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장기간 유통되더라도 변질될 우려가
천일염, 정제소금, 재제소금 등은 유통기한이 없다. 소금에는 수
먹거리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먹을 수 있는 상태인지 판가름하 적다.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모든 과자류는
분이 거의 없어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한다. 설탕 또한 박테리아
는 중요한 바로미터다.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하지만 빙과류는 제조 연월일만 표시해도
균이 번식할 수 없어 유통기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허브
된다. 빙과업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
솔트, 맛소금같이 다른 재료를 첨가한 소금이라면 유통기한 확인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섭취해서는 안 년 정도를 권장하고 있다.
이 필요하다. 설탕은 오래 두면 굳기도 하는데, 먹기 불편할 뿐 변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식품은 그저 판매되는 것이 불법일 뿐, 먹
질이 되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괜찮다.
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유
통기한을 몇 년을 넘기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4.말린 콩
모아서 살펴볼 것이다. 수분을 뺀 콩류는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오래된 8.식초
말린 콩의 경우에는 조리할 때 최근에 제조된 것보다 시간이 더
우리나라에서는 식재료로 주로 사용되지만, 식초는 서구권에서
오래 걸릴 수는 있다. 또한 보관 과정에서 벌레가 생긴 경우는 섭
1. 증류주 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오래 보관된 말린 콩이라고 하더라도 영 는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이는 식초가 다양한 효능
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보관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백식초
우리가 흔히 보는 소주의 병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지 않다. 양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콩뿐 아니라 말린 씨앗류는 대
는 물론 사과 식초, 현미 식초, 발사믹 식초 등 대부분의 식초가
소주에 유통기한이 없는 이유는 증류주이기 때문이다. 증류주에 부분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기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초는 산도가 높은 성질 때
는 내용물에 변질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이 될만한 것이 없고, 도
문에 냉장 보관을 하지 않더라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가 높기에 미생물 안전성도 높다.
5.메이플 시럽 식재료다.
그렇기에 소주병에 표시된 일자는 주로 용기 주입 날짜며, 유통 메이플 시럽은 단풍나무 수액을 끓인 후 졸여서 만든 시럽이다.
기한은 별도로 표기되지 않는다. 소주뿐 아니라 위스키나 브랜 뇌세포 손상과 신경 질환 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칼로리도 낮 9.옥수수 전분
디도 유통기한이 없다. 증류주가 아닌 맥주의 경우에는 유통기 아서 설탕 대신 먹으면 좋은 식재료다. 메이플 시럽은 언 상태
옥수수 전분은 우리 생각보다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다.
한이 아니라 맛이 유지되는 ‘품질유지기한’이 별도로 표기된다. 로 보관하면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굳더라도 따뜻한
소스나 국물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인데,
물에 담가 녹이기만 하면 금방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사용 빈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없으면 아쉬울 때가 많아 어느 집
100% 메이플 시럽이 아니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제품의 경우
2.쌀 에도 동일하다. 에서건 쉽게 비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옥수수 전분 또한 유통기
한이 없는 식재료다. 수분이 닿지 않는 상태로 보관한다면 유통
쌀은 보관 상태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기한이 달라진다. 쌀 보관
기한 없이 오래 먹을 수 있다. 다만 수분과 닿을 때는 녹아서 변
에 조금만 소홀하면 쉬이 쌀벌레가 생기지만, 습기가 많은 장소
나 통풍이 잘 안 되는 곳, 태양이 잘 드는 곳만 피한다면 오래 먹 6.꿀 질될 수 있으며, 빛과 닿아 탈 수도 있다.
을 수 있다. 백미는 도정일로부터 최대 2년 정도, 현미는 제조일 자연 숙성된 생꿀은 유통기한이 없다. 오래된 꿀은 향이나 색이
로부터 최대 6개월 안에 먹는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이는 유통 변할 수는 있지만, 그 안에 함유된 영양소는 손상이 되지 않는다. 10.인스턴트 커피
기한은 아니며, 현미가 아닌 백미는 보관 상태에 따라 먹을 수 있 꿀, 메이플 시럽은 물론 설탕 등의 당도가 높은 식재료는 미생물
원두가 아닌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는 기한이 훨씬 길어진다. 과 세균이 번식하기 힘들다.
먹을 수 있는 식재료다. 밀봉이 잘된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으며, 특히 별도의 첨가물이 없는
하지만 첨가물이 함유된 꿀이나, 개봉한 후 시간이 많이 지나 묽
3.아이스크림 어진 꿀은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생꿀이 아닌 첨가물 블랙커피는 그 기간이 훨씬 더 길다. 유통기한을 한참 넘긴 인스
턴트 커피는 맛이 변질될 수는 있지만, 상해서 복통을 일으킨다
아이스크림의 포장지에 적혀있는 날짜는 유통기한이 아니라 제 이 함유된 꿀을 복용할 때는 뚜껑을 개봉한 날을 신경 써야 한다.
거나 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조일자다. 빙과류는 제조 과정에서 살균 처리된 후, 영하 18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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