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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호주, 코로나 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74명…5월 총선 변수되나


















             호주 대형 교회 창립자,                                  해야 하는 것이라 믿었다”며 “내가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부르는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 10만명을 집결시켰으며, 미
                                                            은 피해자들의 선수를 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            국 등 서방에선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父 성학대 은폐 혐의에 사임                                스트(WP)는 전했다.



                                                                                                            호주 육류업계 지쳤다! 무역전쟁,
                                                            호주도 우크라 대사관 일부 철수…
                                                                                                           '中과 관계 정상화' 촉구...
                                                            자국민에 "떠나라" 권고

                                                                                                           중국에 육류 수출을 못해 손해 막심인 호주 육류업계가 중국과 관계
                                                                                                           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자국 정부에 요구했다. 호주와 중국 사이에 2
                                                                                                           년째 계속되고 있는 무역전쟁에 지쳤다는 얘기다.

                                                                                                           1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육류산업위원회
                                                                                                           (AMIC)는 호주 정부에 육류업계의 정상 회복을 위해 시급히 중국과
                                                                                                           의 관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브라이언 휴스턴(67) 힐송 교회 창립자이자 대표 목사는 30일(현
                                                                                                           패트릭 허친슨 AMIC 대표는 "호주의 대중국 수출액은 연간 쇠고기
             지 시각) 힐송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현
                                                                                                           30만t과 양고기 10만t 등 무려 30억 호주달러(약 2조5천억원) 규모
             재 진행 중인 재판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교회 법률 자문단의 권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전운이 고조되자 미국과 영국에 이             였다"면서 이를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에 따라 교회와 관련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 호주도 대사관 직원을 일부 철수하기 시작했다.
             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이날 보도했다.
                                                                                                           또 그는 "현재 중국과 모든 대화가 완전히 단절됐다"며 "이제라도 호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외교통상부 우크          주 농축산업을 위해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라이언 목사는 힐송 교회의 공동 창립자인 아버지 프랭크 휴스
                                                            라이나 주재 대사관에 필수 인력만 남기고 직원과 가족을 철수시키
             턴 목사의 아동 성학대 의혹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8
                                                            기 위해 준비 중이다.                                   양국간 무역갈등은 2020년 4월,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월 호주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 경찰은 브라이언 목사가 “그의 아버
                                                                                                           증(코로나19) 발원지 조사를 촉구한 뒤 중국이 호주산 육류 등의 수
             지 프랭크 목사가 1970년대에 한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호주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있는 호주인들은 상            입을 제한하면서 심화했다.
             인지하고도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업 (교통) 수단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떠나야 한다"며 "조만간 항공
                                                            편이 변경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호주의 대중국 육류 수출은 지난달 28일 대형 육가공업체인 테이스
             브라이언 목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예비 심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기업으로서는 10번째로 중국 정부에 의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도 “이 같은 의혹은 충격
                                                            또 "영사 지원 서비스는 현지 안보 사정으로 제한될 수 있다"며 "우         수출 면허를 취소당했다.
             적이며 나는 최선을 다해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나에 남기로 한 호주인들은 각자 보안 계획을 검토하고, 필
                                                            요 시 대피할 장소를 마련하라"고 경고했다.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장관은 "대부분 국가가 채택하는 절
             경찰 수사는 지난 2014년 프랭크 목사로부터 7살 때 성학대를 당했
                                                                                                           차를 준수하라고 중국 정부에 요구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
             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호주 아동 성학대 조사 독립 왕실위원회에
                                                            앞서 미국은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서 "육류업계를 위해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으며 유럽연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하며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신고 이후 각
                                                            철수령을 내렸으며, 대사관 비필수 인력에 대한 자발적 출국을 승            합(EU), 인도와도 이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 언론 보도를 통해 10여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했다.
                                                                                                           이에 허친슨 대표는 "영국에서 이득을 본 것보다 중국에서 손해를 입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들 브라이언 목사와 함께 힐송 교회
                                                            영국도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인력 철수를 시작했다.            것이 더 크다"며 제3국 수출 다변화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반박했다.
             를 창립한 프랭크 목사는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999
             년 아들에게 과거 뉴질랜드에서 미성년자 남자 아이를 성적으로 학
                                                            유럽연합(EU)은 현재로선 유사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           호주와 중국 관계는 2018년 호주가 안보상의 이유로 5세대 이동통
             대한 사실이 있다고 자백했다.
                                                            며, 독일도 현시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시키지             신(5G) 통신망 사업에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기업의 참여를 배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독일로 귀국을 희망하는 대사관 직원 가족            제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강력히 요
             브라이언 목사는 그 직후 아버지 프랭크 목사를 목사 자리에서 해
                                                            들의 경비는 지원하기로 했다.                               청하면서 악화일로다.
             임했다. 그러나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입단속을 시켰다는 의
             혹을 받고 있다. 프랭크 목사는 2004년 사망하며 기소를 피했다.
                                                            우크라이나는 이같은 철수 움직임이 '시기상조'라며, 과도한 경계라           중국은 호주산 육류·석탄·농수산물 등 전방위로 보복 무역 제재에
                                                            고 반발했다. 올렉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            나섰다. 특히 작년 9월에는 호주가 미국, 영국과 새로운 안보동맹
             브라이언은 2014년 경찰 조사 당시 아버지의 성학대 혐의를 알고
                                                            위터를 통해 "최근 안보 상황에 급격한 변화는 없었다"며, 사람들           오커스(AUKUS) 조약을 맺고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맞든 틀리든 신고는 피해자들이
                                                            이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 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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