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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유세버스 2명 사망 사고' 수사 속도…                       17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과  천안동남경찰서는  국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손평오(63) 씨와 버스 기사
                시신 부검                                        A(50)씨가 지난 1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후 숨진 유세 버        1차 구두 소견과 일부 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스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하자 여부와 개조 적법          상 혐의가 발견되면 관련자 형사 입건 등으로 수사가 급물살을
                                                             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탈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를 차량 하부 화물칸에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국민의당장(葬)으로 장례 절차
                                                             놓고 가동한 환경에서 치사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현장 감             를 진행 중인 국민의당 측은 손씨 빈소에서 유족을 위로하며 조
                                                             식 결과를 토대로 질식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객을 맞고 있다.

                                                             전날 경기 김포에 본사를 둔 LED 설치 업체를 찾아 관계자를 상         이날 오후에는 입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 버스 내 2명 사망 사고 경위            대로 진술을 받기도 한 경찰은 LED 전광판과 발전기 연결 구조
                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인 규명과 책임 소재 확인에 속도를 내            를 살필 수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있는 A씨 유족의 경우 부검 등 절차를 마
                고 있다.                                                                                     무리하는 대로 고인 생전 주거지인 경남 김해 지역으로 이동해
                                                             이와 별도로 사망자 시신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빈소를 차릴 계획이다.




            "동트는 대로"…                                       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정식 임용 전 시보(試補) 공
                                                                                                           무원으로 첫 출근 한 A(27·여)씨는 지난 주말(12~13일) 연속 근무
            영덕 산불 진화에 헬기 40대 투입                             산불로 전날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       한 후 지난 15일 짧은 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산림
            경북 영덕에서 되살아난 산불을 끄기 위해 산림 당국이 본격적인 대            당국은 이들에게 응급구호 세트 등 1만1천여 점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업무 때문에 너무 힘들어', '엄마, 아빠, 동
            응에 나선다.                                                                                        생아 미안해 나 진짜 못버티겠어' 등 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메
                                                            이번 산불 원인은 지난 15일 오전 4시께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주시에
            산림청은 17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40대(산림청 17대, 소방 3대, 지방      닿아 불꽃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서 근무를 시작한 지 겨우 한 달이 된 그는 최소 코로나19 인력지원
            자치단체 13대, 군 6대, 국립공원 1대)와 인력 1천146명을 영덕군 지                                                     업무를 3일 이상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품면 삼화리 산불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영덕군 예상 일출 시         불길은 일차적으로 약 7시간 만인 오전 10시 55분께 진화됐으나, 다
            각은 오전 7시 9분이다.                                  음날 새벽 강풍에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인 주말(12~13일)에도 쉬지 못하고 종
                                                                                                           일 전주보건소에서 확진자에게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업무를 했다.
            밤사이 야간진화대책 본부가 5개 구역별로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             불은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까지 번졌다. 산
                                                            림 당국은 전날 낮 12시 40분께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그는 당초 인력지원 명단에 없었지만, 출근해 이 같은 업무를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실국별로 인력을 지원받아 역학조사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업무에 투입했다.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영
                                                            덕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께 해제될 예정이다.             이 인력지원 명단은 그가 근무한 과에서 직접 작성했다. 그가 근무
                                                                                                           했던 과는 지원인력명단을 작성해 총무과로, 총무과는 전주보건소
                                                                                                           로 인력명단을 넘겼다. 이렇게 전달된 인력지원명단에는 극단적 선
                                                                                                           택을 한 그의 명단이 없었다. 인력명단만 놓고 보면 그는 주말에 근
                                                            "엄마, 못버티겠어" 극단 선택 공무원…                         무하지 않아도 됐다는 의미다.

                                                            사건 당일도 대리근무                                    이에 대해 시는 인력 지원명단을 그가 근무한 과에서 작성해 넘겼
                                                                                                           지만, 이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인력을 운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사정과 업무상황을 반영해 과 자체적으로 지원인력을 새롭
                                                            말에도 쉬지 않고 역학조사를 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북 전주
                                                                                                           게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시청의 여성 공무원이 당초 근무인력이 아닌데 대리근무를 했던 것
                                                            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전주보건소로 넘어간 인력지원 명단과 별개로 과 자
                                                                                                           체적으로 지원인력을 운영한 것 같다”면서 “최초 인력지원 명단이
                                                            이에 대해 전주시는 근무명단에 없었던 것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해당 과에서 작성한 것 맞지만, 그 과에서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영
                                                            과에서 자체적으로 인력을 운영해 공정하게 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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