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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ood / 푸드












                      지금까지의 파스타는 잊어라,




                                   생면 파스타 바 5곳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탈리안 음식 ‘파스타’. 파스타는 소스,          게를 넣은 비스크 소스가 생면 사이사이 배어들어 짙은 바다의             주문과 동시에 생면을 뽑아 파스타를 만드는 ‘바위파스타바’.
               면, 재료, 조리법 등의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안다리노스 생             타임당 1팀씩만 예약을 받고 있어 대관해서 먹는 듯한 기분을
               천 가지의 종류로 탄생한다. 최근에는 파스타 면을 수제로 만            면에 녹진한 비스크 소스와 랍스터의 숯 향이 만나 풍성한 맛             낼 수 있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SNS에 극찬을 남겨
               들어 선보이는 생면 파스타 가게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작업으            과 식감을 살려준다.                                   더욱 인기를 끌기도 했다.
               로 한땀 한땀 뽑아낸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
               랑한다. 다채로워진 파스타의 종류만큼이나 파스타를 즐기는                                                            대표 메뉴 ‘파스타 테이스팅 코스’는 스타터, 파스타, 디저트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의 구성으로 나온다. 천연 발효종 빵으로 유명한 ‘오월의 종’
                                                                                                          의 올리브 빵과 고급스러운 풍미 가득한 올리브오일이 등장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건 ‘파스타 오마카세‘! 한우,                                                        하며 코스의 시작을 알린다. 스타터로 입맛을 돋우는 카프리
               스시, 디저트에 이어 오마카세 형태로 즐기는 파스타의 인기가                                                          제가 나온 뒤 알리오 올리오, 민트 피스타치오 파스타, 카르보
               남다르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요                                                           나라, 소고기 엄진 살 라구 파스타, 블랙 트러플 파스타가 차
               소들을 가미하여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선사한다.                                                                 례대로 제공된다.

               더 깊게 들어가면 셰프가 만드는 생면 파스타를 눈앞에서 직접                                                          디저트로 골드 키위와 메밀 시럽을 곁들인 판나코타가 나와
               보고 맛볼 수 있는 ‘파스타 바’가 있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바         2. 리코타 치즈와 유정란으로 짙은 고소함을 더한, 성수               달콤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파스타 구성은 상황에 따라 변경
               에 앉으면 다양한 형태의 파스타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는 재            동 ‘우오보 파스타 바’                                 될 수 있다.
               미에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셰프가 파스타를 만드
               는 동안 솔솔 풍기는 맛있는 냄새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먹            ‘우오보 파스타 바’는 반포동의 미쉐린 파인다이닝 ‘스와니예’
               기 전부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출신의 임중석 셰프가 새롭게 오픈한 생면 파스타 바다. 셰프
               지금까지의 파스타는 잊어라! 쫄깃하고 녹진한 생면 파스타 바            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어
               BEST 5를 소개한다.                                식사 전 기대감을 한껏 올려준다.


                                                            대표 메뉴는 넓적한 반죽 사이에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유
                                                            정란을 넣은 라비올리 파스타에 세이지 버터 소스를 듬뿍 뿌
                                                            려 완성한 ‘uovo ravioli’. 작은 만두 크기의 일반적인 라비올리
                                                            와 달리 접시를 꽉 채울 만큼 큼지막한 크기의 라비올리가 시
                                                            선을 사로잡는다                                      4. 오마카세로 즐기는 파스타, 청담동 ‘에비던스’

                                                            라비올리 가운데를 반으로 가르면 반숙으로 익힌 유정란과 리              ‘에비던스’는 직접 제면 한 생면 파스타로 오마카세를 선보인
                                                            코타 치즈가 주르륵 흘러내리며 세이지 버터 소스에 고소함을              다. 대표 메뉴는 두 가지 맛의 쿠스쿠스 파스타 타르트가 나온
                                                            더한다. 레몬 제스트가 들어간 세이지 버터 소스가 뒷맛을 상             뒤 3가지 종류의 파스타와 디저트의 순서로 진행되는 ‘Lunch
                                                            큼하게 잡아줘 맛의 균형을 이룬다.                           Pasta Tasting Course’.
               1. 한 그릇에 담은 바다의 녹진한 풍미, 삼성동 ‘페리지
                                                                                                          파스타 구성은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지만 요즘 시즌에는 ‘펜
               미국의 요리학교 ‘CIA’를 거쳐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쉐린                                                        넬 크림과 구운 감자를 곁들인 대구살 라비올리’, ‘뽀모도로 소
               레스토랑의 경력을 가진 젊은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페리지’.                                                         스와 부라타 치즈를 곁들인 타야린’, ‘닭가슴살과 블랙 트러블
               상호 ‘PERIGEE’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이라                                                      을 곁들인 세이지 트로텔로니’를 맛볼 수 있다.
               는 뜻으로 한곳에 모여 음식과 와인으로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중 ‘펜넬 크림과 구운 감자를 곁들인 대구살 라비올리’는 대
                                                                                                          구살을 넣은 쫄깃한 라비올리에 부드러운 펜넬 크림이 어우러
               대표 메뉴 ‘Andarions with Lobster’는 밀가루에 사프란을 넣                                                져 깊은 감칠맛을 선사한다. 디저트로 나오는 ‘키위와 여름 주
               어 만든 반죽을 나선 형태로 꼬아 만든 안다리노스 생면을 비            3. 다채로운 구성으로 선보이는 파스타 코스, 성수동 ‘               스를 곁들인 라임 요거트 소르베’가 입안 가득 산뜻함을 채워
               스크 소스로 볶은 뒤 랍스터를 얹어 마무리했다. 토마토와 성            바위파스타바’                                       주며 깔끔하게 입가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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