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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필자의 학창시절, 명화극장에서 외국영화를 보고 있는데 어                아서 도저히 분간이 안되더라’ 이겁니다.
               씨드니 쌈돌이의                                    머님이                                            (당신을 대한민국 아저씨로 인정하는 바입니다. 탕탕탕!!!)
               시드니 이야기 제 767회                              “야야~ 저 노랑머리 아가씨가 아까 뭐 훔쳐갔던 그 아가씨
                                                           냐?” 하고 물으시길래                                   우선 아찌의 눈으로 본 K-pop 출연자들의 첫 인상은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아이~ 엄마는... 저 아가씨는 주인공 여자고 아까 그 노랑머            ‘야그들은 우리네하고 구조부터 다르구먼~“ 이었다.
                                                           리는 나쁜 년이고...” 하고 답답하다는 투로 대답을 했더니              요즘 한국에서는 성형기술이 예술적 수준이어서 자연스럽게
                          아저씨의 K-pop                       “하이고~ 나는 고놈이 고놈같아서리 영 구분이 안가네” 하시              미인 미남을 만들어 준다는데...얼굴은 그렇타 치고... 야그들
                             -제 1화-                        는 것이었다.                                        의 기럭지(=팔과 다리)는 잡아당겨서 맹그는게 아니니만큼,
                                                                                                          내 눈앞의 아이돌들은 특화된 인간이었다.
                                                           때는 바야흐로 2011년 하고도 11월 12일.                     더구나 필자가 오른쪽 맨앞에 앉아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유
                                                           K-pop 은~ 유럽의 배꼽이라는 프랑스의 파리!! 에서 핵폭탄            명한 소녀시대가 일렬로 주욱 앉아 있는 행운(?)의 자리를 차
                                                           처럼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쾅~ 그 콧대 높은 백인들이 엉              지하고 있어서 이 아이들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덩이 흔들거리며 뜻도 모르는 한국노래를 따라 부른 다는 것               이쁘기도 하고 인형같은 자그마한 얼굴이 사람(쌈돌이)을 살
                                                           이...언제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뿐이냐 미국에서도              짝 홀리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중국에서도 일본에서도...가는 곳마다 예상을 뒤엎는 공연이               기자단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며 퇴장하는 선수(?)
                                                           이어지는 가운데 시드니의 마틴 플레이스에서 K-pop 팬들이              들은 한결같이
                                                           “호주에서도 k-pop 공연을 해달라” 고 데모까지 해대더니 K-           ‘열심히 노래해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였다.
                                                           pop 중에서도 12그룹이 출연하는 세계 최대의 K-pop 공연            기특허고 기특한지고.. 쌈돌이가 노벨 형님한테 전보라도 쳐
                                                           이 시드니에서 펼쳐지는 것이당~                              서 노벨 홍보상을 내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디... 필자가 미디어 컨퍼런스에 기자의 자격으로 57명의             공연장 ANZ 스타디엄의 입구 광장에는 이미 하루 종일 후원
                                                           출연자들 앞에 앉아서 인형같은 한국의 아이돌들을 바라보                 사들의 홍보활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며 옛날 명화극장 앞에서의 어머님 생각이 불쑥 나더라... 이
                                                           말씀입니다. 나도 기자로서 아그들 사진도 보고 프로필도 찾
                                                           아서 사전 공부(?)도 해가지고 갔건만 ‘어허~ 고놈이 고놈같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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