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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얼어붙은 아파트






              매수심리..서울 매매수급






              지수도 '뚝뚝'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                       일 기준)을 보면 6월 들어 기준 강남3구(강남·                  야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간보기’ 식 매물
               매수요가 6주 연속 하락했다. 집을 팔겠다는                      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15건에 그쳤                    도 다수 존재한다는 얘기다.
               사람은 많은데, 사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 모                     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자
               습이다. 이자 부담에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                     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는 계속 강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
               자’는 매수의사가 줄어들고, 부동산 투자수요                      지지만 대출규제, 금리인상 여파로 강남3구의                     매도인들은 ‘이 가격에 내놔도 살 사람은 산다’
               역시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파트를 생애 첫 집으로 구입하는 것이 현실                     는 생각으로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고, 매수인
                                                             적으로  어려워졌다”면서  “결국  중·하급지  매                 들은 가격만 물어보고 돌아가는 상황이 반복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물을 팔고 상급지로 이동하는 다주택자 수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6일 ‘새 정
               시계열자료(13일  기준)를  보면  서울  아파트                  가 있어야 강남3구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데                     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다주택자 보유세를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주보다  0.06포                  현재는 서울 전역의 아파트 거래가 실종된 상                     대폭 낮춰주기로 발표함에 따라 매도가 시급
               인트 하락했다.                                      태”라고 말했다.                                    하지 않은 다주택자는 일부 매물을 거둬들일
                                                                                                          가능성도 있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겠다”는  매수수요는                     매물은  꾸준히  쌓이고  있다.  부동산업체  ‘아
               지난해  11월  100아래로  떨어진  이후  31주                실’의 집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한편 전국 기준 매매수급지수(93.7→93.4)와
               째 80~90선에 머물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24일 처음으로 6만건을 넘긴 이후 17일 기준                   수도권 기준 지수(91.1→90.8)도 지난주보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매수보다                   6만4150건까지 늘어났다.                              소폭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거래 절벽 흐름
               매도수요가 더 많음을, 100보다 높을수록 매                                                                  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수요 역시 지난주 잠깐
               수수요가 더 많은 상황을 의미한다. 즉 31주                     부동산업계는 그러나 “일부 착시현상도 있을                      상승했으나 1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서울 아
               째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7로 전주(95.0)보다
               많다는 얘기다.                                      중과 한시배 제조치를 통해 “팔아라”라는 신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전국(97.0→96.6)
                                                             호를 줬지만, 보유세 부담이 큰 매물들은 지난                    및  수도권(95.7→95.3)  전세수급지수  역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현황(계약                        해 이미 대부분 팔았고, 현재는 매물을 내놓아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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